WSOP를 통한 가르침: “듣는 것도 보는 것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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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8:30
WSOP를 통한 가르침: “듣는 것도 보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번 여름의 WSOP가 슬슬 마무리 되면서 작년 WSOP에서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10,000 Main Event 만큼 명성이 높았던 토너먼트는 아니었지만 $500 바이인이었던 카지노 직원 홀덤 토너먼트가 있었습니다.” -Matthew Pitt
“그 토너먼트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 저한테 좋은 레슨이 되어서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 경험은 게임 중 이어폰 사용에 대한 단점을 들어냈으며, 이어폰이 중요한 상황에서 감각을 마비 시켜,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스타팅 3,000 칩으로 시작해 25/50 블라인드이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60BB로 토너를 시작하게 되었죠. 토너의 레벨은 한 시간마다 올라갔으며 온라인에서 터보 MTT를 치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이런 종류의 토너먼트를 자주해, 이점이 마음에 들었죠.
제가 설명하고 싶은 상황은 토너먼트의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났는데, 그 당시에 50BB가 있었고 누군가를 빅 스텍으로 만들어버렸죠. 제 오른쪽에 앉은 플레이어는 항상 레이트 포지션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폴드를 해서 그의 차례가 되었을 때마다, 아주 공격적인 플레이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를 시험하기로 결정을 했고, 그가 버튼에서 레이즈가 나왔을 때, 저는 A,K으로 스몰 블라인드에서 쓰리벳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그는 올인을 해, 저는 콜을 했습니다. 그도 같은 A,K으로 결국 찹찹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음 핸드에서 그가 컷오프에서 1,400 레이즈를 했는데, 그 때 버튼 포지션에서 제 카드를 다시 확인해 보니, AsJs 이어서 다시 쓰리벳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쓰리벳을 한 이유는 포지션 때문인 이유도 있었지만 제가 봤을 때, 상대는 바로 전에 있었던 팟을 찹찹해야 됐기 때문에 틸트 중이었던 것 같았고 제 핸드도 어느 정도 강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3,400 쓰리벳을 한 후, 그는 역시 또 5,800 올인을 했습니다. 저는 콜을 했고 파켓퀸과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흔한 경우이기도 하지만, 만약 제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이 생기지 않아, 많은 칩을 아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퀸스를 들고 있었던 상대방이 저에게 말을 걸었었습니다. 저는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도 안하고 “나는 너처럼 어린 애들 같지 미친놈처럼 플레이를 하지 않아”라고 그에게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을 때 그가 한말은 “나를 이길 수 있는 핸드는 두 개만 있어”였습니다.
제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상대는 말이 아주 많았던 플레이었고 테이블에서 계속 자신의 핸드와 관련된 말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와 부딪히게 된 핸드에서 저한테 포켓 에이스이었냐고 질문을 하면서, 그를 이길 수 있는 핸드는 단 두 개만 있었다는 말을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말을 들었다면, 폴드를 했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적으로 봤을 때 A,J과 QQ이 부딪히는 경우 저에게 32%나 되는 가치가 있어서, 폴드하는 것도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을 수 도 있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더 좋은 기회를 노려 이처럼 폴드를 해야하는 경우들이 자주 있습니다.
이렇게 된 후, 저는 이어폰을 제거했습니다. 그때서야 저랑 부딪혔던 플레이어는 지속적으로 말을 계속했고 누군가가 그의 레이즈를 도전했을 때마다 수많은 정보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듣고만 있었다면 상황 또는 결과가 그때와 아주 달랐을 겁니다.
제 실수를 통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핸드 중에 무조건 자신의 모든 감각을 활용하십시오. 물론 음악 듣는 것 도 장점이 많겠지만 주변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소리를 줄이십시오. 언젠간 나도 모르게 치명적인 정보가 스쳐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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