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의 꽃은 세미파이널, 파이널 테이블의 플레이입니다

세미파이널에서 탈락하는 것과 파이널에 가는 것은 두배의 상금차이가 있고

파이널에서는 한등수 올라갈때마다 약 50% 의 상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몇시간동안 잘했더라도 이때 단 한번의 실수로 큰 상금을 놓치게 되죠

문제는 이러한 세미파이널, 파이널 플레이를 제대로 연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필드가 천명 이상인 토너먼트만 공략하기 때문에 세미파이널까지 가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지금까지 약 3천개의 토너먼트를 하였지만 세미파이널 이상 간 것은 50회 미만입니다.

파이널 테이블은 20회 약간 상회하네요...

그래서 항상 세미파이널부터는 어렵습니다.....또 그때가 되면 운이 좋은 물고기들은 거의 탈락하고 상대적으로 잘하는 애들만 남기 때문에 약간의 틈만 보여도 엄청난 공격이 들어오죠...

최근 티쿱 새틀을 여러번 하면서 느낀 것은 티켓을 2-3개 이하로 주는 새틀을 많이 하면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수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또 싯앤고중 45명 짜리가 있는데 45명 싯앤고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 자신도 세미파이널이나 파이널플레이가 정립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세미파이널의 플레이

1.내가 18명중 하위권일때 (13등 이하)

레귤러 토너라면 평균 스택은 30bb-35bb, 터보토너는 15-20bb 정도일 것이고 당신의 스택은 평균 스택의 절반 이하일 것입니다

터보 토너라면 거의 푸시 폴드 모드에 진입했을 것이므로 중급 가이드에서 설명한바 있는 푸시 폴드의 레인지에 따라 플레이하면 됩니다......얼리에서 거의 77+ AJ+, A10s+, KQs 정도로 푸시 하면 됩니다

레귤러 토너라면 10bb 이하로 최하위권이면 역시 푸시 폴드 모드로 플레이하면 되는데 13-18bb 정도일때가 조금 어렵습니다

왼쪽에 숏스택들이 있다면 강하게 압박하고 빅스택들이 있다면 신중하게 플레이 해야 합니다

블라인드에서는 적극적으로 3벳이나 올인으로 리스틸을 하여야 합니다 

빅블라인드에서 버튼이나 스몰블라인드가 올인하였을때 상대의 핸드레인지와 스택을 고려하여 마지널 핸드로 승부할 수 있습니다

내 스택이 15bb 정도이고 비슷한 스택이 스몰에서 올인한다면 A9+ K10+. 66+ 정도로 콜할수 있을 겁니다

반대로 내가 스몰 블라인드라면 헤즈업에서 괜찮은 핸드가 들어왔을때 올인으로 더블업을 노려야 합니다

2.세미파이널에서 중위권일때 (7-12등)

가장 어려운 위치입니다.....레귤러 토너 기준으로 20-30bb 정도를 들고 있을 것인데 원래 이 스택이 가장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조금만 칩이 상하면 하위권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숏스택을 상대로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고  AQ+ 99+ 로는 루즈한 칩리더와 승부해서 더블업을 노릴 수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스택과는 AK 와 JJ+ 로만 승부하도록 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그들도 신중하게 플레이하기 때문입니다

10bb 이하의 숏스택과 승부하는 레인지는 AJ+ 77+ 정도가 될 것입니다

3.세미파이널에서 상위권일때 (1-6등)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거의 파이널은 가있는 상대이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테이블 칩리더라면 루즈하게 오픈하면서 칩을 모을 수 있겠지만 3벳이나 리스틸 올인에는 좋은 핸드로만 콜하도록 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AK 나 JJ 도 폴드할 수 있어야 합니다

AA, KK 로는 승부를 피하지 말고, QQ 는 숏스택을 상대로 폴드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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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테이블의 플레이

1.파이널 테이블의 초반전

내가 칩 1-2 등이라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합니다....여태까지 해왔던것처럼요

그러나 3등 이하라면 기본적으로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면서 숏스택들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얼리에서는 거의 Aq+ 99+ 로만 오픈 레이즈를 합니다...숏스택 올인에 대해 거의 이기고 있는 레인지죠

미들에서는 AJ+ 77+ KQs+ A10s+ 정도가 될 것입니다...상당히 타이트하죠

컷오프나 버튼에서도 파켓이나 A9+  KJ+ 89s+ 정도로 타이트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하위권이라 하더라도 10bb 이하가 되기 전까지는 AK+ 1010+ 가 아니라면 승부하면 안됩니다...

2.파이널 테이블의 중반전

시간이 플러서 5-6명 정도가 남게 되면 이때부터 어그레시브 플레이로 전환합니다

마지널 핸드로 3벳을 날리고 적극적으로 블라인드 방어를 합니다.......

108s 같은 핸드로 빅블에서 콜하고 플랍 포플에 먼저 올인하거나 첵레이즈하는 플레이 같은 플레이도 허용됩니다

숏스택이라면 코인플립을 하여 더블업을 노리도록 합니다

대개 버튼이나 스몰블라인드에서 마지널 핸드로 올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4명까지만 갈수 있으면 당신에게는 찹의 기회가 생길수 있고 만일 4등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그리 손해는 아닐 것입니다

3.파이널 테이블의 후반전

3명이 남는다면 당신의 스택에 따라 플레이하면 됩니다

칩리더라면 숏스택을 압박하고 미들스택과 숏스택의 싸움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들 스택이라면 참고 또 참으면서 빅스택이 숏스택을 제거하기를 기다립니다. 물론 프리미엄 핸드가 들어오면 승부죠

다행히 숏스택이 왼쪽에 있다면 스몰에서 A9 이나 KJ+, 77+ 같은 핸드로는 쇼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만일 숏스택이라면 칩리더가 미들스택을 공격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내가 버튼이고 QJ 정도로 괜찮은 핸드지만 승부할 핸드가 아니라면 폴드하고 스몰의 칩리더가 빅블을 상대로 공격하도록 하는 플레이를 말합니다

3핸드이기 때문에 파켓이나 A 가 들어온다면 그냥 승부하도록 합니다...K10o 나 K8s+ 도 승부해야 하는 핸드입니다

스몰에서는 K5o+ 나 Kxs, Q9o, Q6s+ 정도면 승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