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쉬가 메이드 됐을 때의 (그리고 우리가 이를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 6가지 플레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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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6:52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짜증나는 스팟이기는 합니다.
가령 여러분이 플랍에서 탑 페어나 스트레이트 드로처럼 꽤 좋은 핸드를 지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J♥ 8♣ 4♥ 플랍에서 말이죠. 하지만 턴에서 5♥ 와 같이 세번째 플러쉬 카드가 깔렸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건 굉장히 애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전략글은 이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끔 도와줄 내용을 담았습니다.
먼저 프리플랍 콜러로써 플러쉬가 완성되는 턴 카드 스팟 플레이에 대한 3가지 팁을 드린 뒤 프리플랍 레이져 일 때 가져갈 수 있는 3가지 팁을 드릴까 합니다.
가장 빈번한 스팟이기에 싱글 레이즈 팟을 디폴트로 가져가겠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죠!
프리플랍 콜러로써 턴에서 플러쉬가 완성된 경우
팁 #1: 여러분이 아웃 포지션에 위치해 있고 추가적인 아웃츠 없이 세컨 페어만을 가졌다면 더블 베럴을 상대로 콜 하기에는 너무 위크합니다
예제: 여러분은 BB에 위치해 있으며 J♠ T♣으로 디펜스 했습니다. 플랍이 Q♣ T♥ 3♥ 으로 깔렸고 상대의 C-베팅에 첵-콜 했으며 4♥가 턴에 깔렸습니다. 체크를 하니 상대가 또 다시 베팅을 해왔습니다.
만약 상대가 굉장히 작은 턴 베팅 사이즈를 가져가지 않는 이상 그 외의 모든 베팅 사이즈를 상대로는 폴드해야 합니다. 물론 A♥ K♠와 같은 블러프를 이기고 있을 지 몰라도 심지어 이러한 핸드 레인지 조차도 우리를 상대로 매우 훌륭한 에퀴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상대가 이러한 세미 블러프 핸드를 미스 했다고 해도 리버에서 또 다시 베팅을 해 우리로 하여금 폴드를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팁 #2: 턴 베럴을 상대로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만을 가졌다면 항상 폴드해야 됩니다
예제: 여러분이 BB에 위치해 있으며 Q♣ J♣으로 디펜스 했습니다. 그리고 K♥ T♠ 4♥ 플랍에서 상대의 C-베팅에 첵-콜 했으며 7♥이 턴에 깔린 스팟에서 또 다시 베팅을 맞았습니다.
플랍에서의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는 매우 훌륭한 핸드 입니다. 높은 확률로 생각하기 어려운 아주 강한 핸드를 메이드 할 수 있고 이를 리버까지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세번째 플러쉬 카드가 턴에 깔린다면 해당 드로가 가진 벨류는 크게 낮아집니다.
앞선 예제 스팟에서 더블 베럴을 상대로 Q♣ J♣을 계속 콜 한다면 리버에 하트 카드가 아닌 A나 9를 바라고 있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최고의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난다고 해도 리버에서 첵-레이즈 벨류를 할 수 있을만큼 강한 핸드를 지니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아주 작은 사이즈의 턴 베팅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수익을 내는 턴 콜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잠재적 오즈를 지니지 못함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폴드가 맞는 플레이입니다.
팁 #3: 만약 플랍 세컨 카드보다 더 높은 파켓 페어를 가졌다고 해도 스트레이트 드로나 플러쉬 드로를 동반하지 않는 이상 폴드해야 합니다.
예제: SB의 오픈 레이즈를 상대로 BB에서 8♠ 8♥ 로 디펜스 했으며 플랍이 A♦ 7♣ 6♣으로 깔렸고 상대의 C-베팅에 콜 했습니다. 그리고 2♣가 턴에 깔린 스팟에서 또 다른 베팅이 날아 왔습니다.
이러한 핸드는 쉽게 말해 컨티뉴 하기에 충분히 강하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매우 강한 핸드로 발전할 수 있는 아웃츠가 오직 하나 임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위의 예제에서 만약 8♣가 리버에 깔린다면 원 카드 플러쉬 보드가 완성되기에 우리에게 있어 유일하게 좋은 리버 카드는 8♦ 이지만 심지어 이조차도 안좋은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흥미로운 사이드 노트를 적어보면: K♥ 7♥ 및 Q♥ 7♥ 가 사실 위의 예제에서 8♠ 8♥ 보다 더 좋은 콜링 핸드입니다. 후자가 절대적인 강함으로 따지면 더 좋지만 말이죠.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 K♥ 7♥ 및 Q♥ 7♥ 가 발전할 수 있는 더 많은 아웃츠가 있습니다.
2. 턴 베팅을 한 플레이어는 탑 페어를 지닌 AK/AQ 및 더 좋은 핸드로써 폴라라이즈한 베팅 레인지를 지니며 K7 및 Q7은 이러한 탑 페어를 블락하고 있습니다.
3. 베팅을 하는 플레이어의 블러프 레인지에 K이나 Q가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달리 말해 K7 및 Q7은 블러프를 블락하지 않는다는거죠).
프리플랍 레이져로써 플러쉬가 완성되는 턴 스팟 플레이
팁 #1: 세컨 페어를 가졌다면 항상 체크 할 것
예제: 여러분이 프리플랍에서 Q♣ T♣으로 오픈 레이즈 했고 한 명의 플레이어에게 콜 당했습니다. 그리고 보드가 J♠ T♠ 6♥ 5♠으로 깔렸습니다.
인 포지션 및 아웃 포지션에 상관없이 세컨 페어의 경우 벨류 베팅을 하기에는 너무 위크하지만 블러프로 돌리기에도 너무 강한 핸드입니다. 이러한 핸드를 플레이 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패시브하게 플레이 해 쇼다운을 보려 하는 것입니다.
만약 보드 런아웃이 안전하게 깔린다면 리버에서 벨류 베팅을 고려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상대의 레인지를 먼저 생각한 뒤 50% 이상의 확률로 더 좋지 못한 핸드에게 콜을 얻어낼 수 있을 거란 판단이 설 때에만 베팅해야 될 것입니다.
팁 #2: 만약 여러분이 인 포지션에서 탑 페어를 가졌다면 추가적인 드로 아웃츠가 있지 않는 이상 첵-백해야 됩니다.
예제: 여러분이 K♦ J♠으로 프리플랍 레이즈를 했고 BB가 디펜스 했습니다. J♥ T♠ 7♥ 플랍에서 상대의 체크에 C-베팅을 했고 이에 상대가 콜 했으며 5♥ 가 턴에 깔렸습니다.
이처럼 플러쉬가 완성되는 턴 카드가 깔렸다면 탑 페어의 강함은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이러한 턴 스팟의 경우 상대의 레인지 중 꽤 많은 핸드 레인지가 새롭게 더 강한 핸드가 됐기에 슬로우 다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스팟에서 상대가 연관이 없는 턴 카드가 깔린 상황에 비해 세컨 페어 핸드로 콜을 계속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턴 스팟에서 플러쉬가 완성되는 카드가 깔린다면 여러분의 탑 페어는 마치 세컨 페어와 같으며 그렇다면 앞서 세컨 페어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 지는 이미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팁 #3: 아웃 포지션일 때면 오픈-엔드 드로 핸드로 세미 블러프 할 것
예제: 여러분이 프리플랍에서T♠ 9♠으로 레이즈 했고 버튼이 콜 했습니다. J♠ 8♥ 4♥ 플랍에서 C-베팅을 했고 상대가 콜 했으며 K♥ 가 턴에 깔렸습니다.
아웃 포지션에서 플레이 할 때면 보드의 5장 모두를 보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쇼다운으로 가기도 어렵구요). 왜냐하면 공짜로 첵-백 할 수 있는 옵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플러쉬가 완성되는 카드가 깔렸다고 해도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는 여전히 많은 에퀴티를 지니기에 그냥 첵-폴드 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에퀴티가 없기에 수익이 나는 첵-레이즈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옵션은 베팅이며 만약 그랬을 시 일어날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아래에 나열 했습니다:
§ 폴드를 강요함으로써 턴에서 팟을 바로 가져오는 경우 (최고의 시나리오)
§ 상대가 콜을 했지만 여전히 6개의 클린한 스트레이트 아웃츠를 가지는 경우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
§ 레이즈를 맞음으로써 드로를 폴드해야만 하는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이 중 오직 하나의 시나리오만이 정말로 좋지 못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의 예제 턴 스팟에서 체크를 한다면 상대가 첵-백 하기만을 기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리버에서 어떻게든 팟을 이길 방도를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턴 베럴이 훨씬 더 좋은 옵션이 되며 이 같은 블러프를 포함해 여러분의 벨류 핸드 레인지를 밸런싱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투페어, 셋, 그리고 플러쉬와 같은 레인지를 말이죠).
결론
이제 턴 스팟에서 언제든지 간에 플러쉬가 완성되는 카드가 깔렸을 시 더 나은 플레이를 가져가게끔 도와주는 6가지 팁을 장착하게 됐습니다. 사실 위에서 설명드린 팁은 더 많은 수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더 적게 잃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칩을 아끼는 건 칩을 획득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오늘의 전략글은 여기까지이며 다음 전략글로 찾아올 때까지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