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 벳의 새로운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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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14:09
GTO 포커가 짜증이나고 당황스럽다고 느끼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
솔버를 스터디 했든, 포커 트레이닝 영상을 봤듯, 혹은 그냥 몇 년 간 포커 플레이만 봐왔다고 해도 GTO(게임 이론 최적화) 플레이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포커 툴은 게임을 한 단계 더 발전 시켰습니다.
뒤쳐지게 되면 큰 손실을 입히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매 주 몇 시간씩 포커 심을 스터디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포커 친구 및 멘토로 둘러쌓인 프로가 아닌 대다수에게 있어 솔버 결과물의 미로를 쳐다보는 것은 시간낭비 및 뇌세포 낭비입니다.
GTO 플레이를 곳이 곳대로 따라 하려는 건 실패의 레시피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왜 전략이 이렇게 플레이 되는 지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은 10명 중 9명은 GTO 플레이를 모방하지만 본인이 왜 그러한 플레이를 가져가는 지 이해조차 하지 못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이러한 측면을 어느정도 해소해 여러분이 테이블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면서 여러분의 머리가 아프지 않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벳 사이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빅 벳은 직관적입니다.
좋은 핸드를 가졌다면 더 많은 돈을 가져오고 싶으며 혹은 블러프를 해 팟을 가져가고 싶을 것입니다. 쉽죠잉.
반면 스몰 사이즈 베팅을 적절하게 쓰는 건 대부분의 경우 굉장히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이는 베팅의 목적을 이해하기까지 그러한데요, 아래의 글을 읽고 몇 분만에 이해하길 바랍니다.
스몰 볼
과거 스몰 벳은 종종 “블락 벳”은 팟을 계속 작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 됐었습니다.
작은 팟, 로우 베리언스, 토너먼트 전략으로써 대니얼 네그라뉴가 널리 알린 이 플레이는 “턴에서 블락 벳을 해 체크를 하지 않고 빅 벳을 맞지 않게끔 하는” 전략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스몰 벳은 꽤나 오랫동안 사용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솔버가 도래한 이후의 시대에서는 말이죠.
스몰 벳, 블락 벳의 요점은 무엇일까요?
만약 제가 SB에서 3벳을 했고 이에 CO가 콜 했다면 왜 A♦️6❤️5♠️ 플랍에서 거의 모든 핸드 레인지로 25% 팟 사이즈 C-베팅을 할까요?
왜 K♣️K♠️와 같은 핸드로도 25% 팟 사이즈 베팅을 할까요? 오버 카드로부터 프로텍션을 할 필요도 없고 Ax에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왜 KhQh로도 스몰 사이즈 베팅을 할까요? 이 보다 더 좋은 핸드는 거의 매번 콜 하고 더 좋지 못한 핸드는 거의 다 폴드하는 데 말이죠.
그리고 AcKc와 같은 핸드는 왜 더 크게 베팅해 팟을 키우지 않을까요?
“예전의” 플레이어라면 AcKc 및 9h8h 같은 핸드로는 크게 하고 ThTd 및 JcTc는 작게 베팅하며 KcKs, 그리고 KhQh 같은 핸드는 체크를 하거나 작게 베팅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플레이가 좀 더 직관적으로 와 닿는다면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몰 벳, 모든 벳
작은 벳 사이즈가 왜 사용되는 지 이해하려면 먼저 베팅의 목적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적인 핸드에서의 베팅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 정반적인 게임 플랜의 일부로써 베팅이 어떠한 목적을 지닐까요?
계속해서 글을 읽기 전, 답을 생각해보고 싶다면 지금이 그래야 할 시간입니다.
장담하는 데 대다수에게 있어 이상하게 들릴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이를 답해보라고 물어본다면 여러분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말로 베팅의 목적을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에퀴티 이점을 가진 핸드로 팟에 돈을 넣는 것’
좀 더 쉽게 말해 “젛은 상황에서 돈을 넣는 것”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해당 레인지에는 몇몇 블러프도 포함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은 베팅을 하는 이유가 벨류라는 생각의 관점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GTO 포커를 이해함에 있어 벽을 쌓는 것처럼 생각하고 사용한다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최소 방어 빈도
만약 제가 K♣️9♦️9♣️ 7❤️ 4♦️ 보드에서 리버 팟 사이즈 베팅을 아래와 같은 핸드 레인지로 베팅 한다면:
2/3은 9♠️9❤️
1/3은 6♦️5♦️
여러분의 블러프 캐쳐는 본전을 하는 콜을 하며 그렇기에 이론으로 보면 절반의 콤보로 콜 해야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러한 컨셉은 MDF, 혹은 최소방어빈도라 불리는 개념으로 상대의 모든 잠재적인 블러프 핸드가 수익을 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콜(혹은 레이즈)을 할 필요가 있는 최소 빈도입니다.
저는 앞선 예제에서 1(팟 사이즈 베팅)을 리스크로 가져가 1(팟)을 이기려 했습니다. 만약 저의 블러프가 2번 중 1번 이상이 통해 수익을 낸다면 이는 여러분이 50% 빈도로 디펜스를 할 필요가 있음을 뜻합니다.
어느정도 좋은 핸드
이를 증명하기 위해 텍스트로 수 십 페이지의 예제를 다룰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의 머리를 어지럽게 하지 않기로 약속 했기에 최대한 심플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스몰 베팅의 목적은 크게 베팅 할 경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돈을 넣을 수 없는 특정 핸드로 어느정도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베팅을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뭘까요? 예를 들어 제가 70% 확률로 베스트 핸드라고 여기는 핸드를 가졌고 이를 벨류 베팅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돕기 위해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면 8♠️3♣️3♦️ 6❤️ K♠️ 보드에서 8❤️7❤️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MDF에 따라 만약 제가 팟 베팅을 한다면 여러분은 50% 빈도로 콜 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30%는 저를 이기는 핸드이며 20%는 블러프 캐쳐로써 그렇지 않은 핸드일 것입니다.
즉, 5번 중 3번은 제가 넣은 베팅 및 팟을 지게 되기에 이는 좋지 못한 벨류 베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1/3 팟 사이즈 베팅을 한다면 여러분은 MDF에 따라 생각해보면 75% 빈도로 콜 해야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이기는 30%의 핸드로 콜 하고 제가 이기는 45% 핸드로도 콜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이는 훌륭한 벨류 베팅이 되겠죠.
이러한 측면이 왜 특정 상황에서는 작은 벳 사이즈를 가져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레인지 생각하기
포커에서는 여러 상황에 있어 진행된 액션을 토대로 한 쪽 플레이어가 크나큰 레인지 이점을 지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플레이어가 베팅을 더 자주 하구요. 종종 큰 베팅을 하거나 혹은 다른 상황에서는 여러 작은 베팅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각자의 레인지 구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몇몇 플레이어는 이를 “상대의 레인지의 일부를 타겟팅”하는 식으로 바라보며 다른 몇몇은 “나의 핸드 레인지 중 수익을 가져다주는 섹션”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각각은 굉장히 단순화되어 설명되고 있지만 저는 이 같은 단순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찬성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단순화는 우리 인간의 뇌가 작은 베팅을 하기에 좋은 상황을 빠르게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기
앞서 다룬 직관적이지 않은 3벳 팟을 기억하시나요? 이제 우리가 배운 내용을 통해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지 보겠습니다.
우리가 SB에서 3벳을 했고 CO가 콜 했습니다.
단순화된 GTO 레인지를 사용해 우리가 이와 같은 핸드 레인지로 3벳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77+, A8s+, A4s, A5s, AQo+, K9s+, QTs+, JTs, J9s, T9s.
그리고 CO의 플랫 레인지는: 22-QQ, AQo+, A8s+, A4s, A5s, K9s+, KQo, QTs+, J9s+, 그리고 여러 더 작은 수딧 컨넥터 및 원-갭퍼 핸드로써 플랍에 사연을 가지는 87s, 76s, 65s, 54s 등의 핸드일 것입니다. (저는 또한 GTO가 지금의 스팟에서 QQ 및 AK을 얼마나 자주 플랫 하는 지를 확인하고 매우 놀랐습니다!)
플랍은 A♦️6❤️5♠️으로 깔렸습니다.
이제 두 레인지의 에퀴티 차트를 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 GTO 위자드
위의 차트에서는 각각의 레인지의 탑, 미들, 바텀이 다른 상대의 전체 레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에퀴티를 지니고 있는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X축은 레인지 백분위수이며 각각의 플레이어의 상위 10% 레인지는 차트의 가장 오른쪽 파트에 있습니다.
Y축은 각각의 플레이어의 에퀴티 백분위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시면 SB(파랑색)가 하위부터 상위까지 계속 레인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75% 지점에서 CO의 라인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 둘의 레인지는 상위 지점에서는 비슷하나 한 쪽이 크게 떨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큰 하락점이 발생하는 경우는 CO의 핸드 레인지가 탑 페어보다 좋지 못하게 되는 시점입니다.
SB는 CO보다 훨씬 더 많은 탑 페어를 지니고 있으며 Ax 핸드가 아닌 측면으로 봐도 레인지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 많은 KK, QQ 등.).
CO의 레인지의 미들 섹션을 타겟팅하거나 혹은 SB 레인지의 중간 부분을 레버리지 한다고 부르던지 간에 사실 서로간의 레인지의 중간 부분에 있어 우리, SB가 크나큰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술적 레버리지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이점을 어떻게 레버리지로 가져갈 수 있을까요?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이점의 레버리지를 어떻게 하면 실패할까요?
만약 우리가 풀 팟 사이즈 베팅을 한다면 CO에게 있어 올바른 전략은 스트레이트 드로 및 Ax+는 핸드, 그리고 보드에 있어 다른 소수의 페어 핸드 외에는 거의 컨티뉴하지 않는 것입니다.
달리 말해 우리가 크러슁하는 CO의 미들 파트 핸드 레인지가 쉽게 폴드를 한다는거죠!
만약 CO의 미들 파트 핸드 레인지가 더 강하고 우리와 비슷하다고 해도 여전히 대다수를 폴드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극단적으로 단순화해 말해보면 크게 베팅을 하는 건 우리 레인지의 중간 파트가 지닌 거대한 이점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꼴이 됩니다.
하지만 좀 더 작게 베팅 한다면 CO는 자신의 전체 레인지 중 대략 75%의 핸드로 팟에 칩을 넣게끔 강요받으며 이는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불리한 파트의 레인지를 계속해서 플레이 하게끔 강요함을 뜻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가장 큰 이점을 지닌 특정 레인지 파트에게 이득을 가져다주는 베팅 사이즈를 선택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
그렇다면 KcKs 및 KhQh처럼 베팅을 함에 있어 직관적이지 않은 핸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는 다음 주 뉴스래터를 통해 다룰 것이며 스몰 베팅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덜 수학적이고 컨셉적이여서 쉽게 이해하게끔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쭉 읽으셨다면 스스로가 발전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음을 뜻하기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