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포커 전략 : 토너먼트 베리언스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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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23.06.15 08:32
Landon Tice, Shannon Shorr, 그리고 Niall Farrell이 토너먼트 베리언스에 대해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다
프로 : Landon Tice, Shannon Shorr, and Niall Farrell
Craig Tapscott: 베리언스와 다운스윙은 모든 포커 플레이어들에게 한 번은 찾아오는 시련과도 같아요. 이러한 다운스윙이나 베리언스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이를 이겨내고 더 나은 포커 플레이어로 발전 하셨는 지 당신의 경험담이 궁금해요.
Landon Tice : 저의 첫번째 다운스윙은 3개월 정도 지속되었어요. 제가 온라인 200방을 쳤을 때 말이죠. EV가 30바이인이나 차이났는 데 꽤나 끔찍한 경험이였어요.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저 올라가는 EV선, 그리고 제자리에 있는 실제 수익선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죠.
전 포커 블로거인 Joey Ingram와 친한데요. 한 번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왜냐하면 전에는 이러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는 저에게 너무 큰 걱정하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이라고 조언해줬어요. 전 그의 조언을 받아들였고 그저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공부를 했어요. 2년 가까이 전의 일이였는 데 마치 어제와도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지금도 종종 다운스윙이 오지만 금액 자체가 큰 차이를 보이죠. 스테이크가 올라가면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무덤덤해지기도 해요.
처음으로 $100,000 이상의 다운스윙을 경험한 건 하이스테이크를 플레이 할 때인데요. 벨라지오에서 $20-$40을 플레이 하고 온라인에서는 $25-$50, $50-$100을 플레이 할 때였죠. 돈으로 따져봤을 때 처음으로 경험한 다운스윙 였어요. 플레이 자체는 지금까지 제가 프로로 생활하면서 가장 훌륭한 플레이를 가져갔다고 생각했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지만 가끔은 이러한 노력과는 반대로 카드가 도움을 주지 않을 때가 있죠. 한 달 가까이를 계속 졌는 데 그 때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전 MTTs로 노선을 바꿔서 매일 공부하고 앞서 잃은 돈을 복구할 기회를 가지려 했는데요. 다행히 온라인 MTT를 통해 많은 수익을 꽤나 빠른 기간안에 가졌어요. 제가 가졌던 다운스윙을 복구하기 위해 1년여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 데 다행히 45일만에 이뤄낸거죠. 복구하자마자 $1,100 buy-in MSPT main even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000을 거머쥐었어요.
Shannon Shorr
Shannon Shorr: 저 같은 경우 커리어에 있어 몇 번 정도 심해에 빠진 듯 정말 깊은 다운스윙에 빠졌었고 이를 헤어나오기가 어려웠는데요. 중요한 건 MTT를 플레이 함에 있어 베리언스가 얼마나 큰 요소인지 받아들이고 정해진 뱅크롤 안에서 플레이 해야 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는 거에요.
과거 이러한 다운스윙에 놓였을 때면 저 같은 경우 결과와 제 자신을 분리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가졌고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였던 것 같아요. 그더라 이 기나긴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절한 마인드셋을 찾게 되었는데요. 전 거의 10년동안 명상을 해왔고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단 루틴을 가졌어요. 이러한 꾸준함은 포커 같은 빡빡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큰 도움을 주죠.
Niall Farrell : 다운스윙을 맞이할 때면 전 몇 걸음 물러나 제 게임을 여러 다른 관점으로 보려해요. 부정적인 베리언스가 플레이에 영향이 미치지 않게끔 만들기 위해 말이죠. 우리는 인간이기에 배드런에 영향을 받아 플레이를 쉽게 바꿀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훌륭한 블러프 스팟에서 블러프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예 중 하나인데요. 또한 반대로 상대가 매번 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훌륭한 블러프 캐쳐로 콜을 하지 않는 것도 그렇구요. 개인적으로 Pokerstars Spring Championship of Online Poker에서 이를 극복했는데요. 커리어 첫 5년 동안 이상하게 SCOOP 시리즈에서 매번 루징을 했지만 스스로를 다독이고 한 발짝 물러나 “벨류가 좋은 토너먼트이며 난 훌륭한 플레이어야.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걸 컨트롤 하려 노력하자”라고 되새겼어요. 이제 전 2개의 SCOOP 하이 이벤트 타이틀과 올타임으로 봤을 때 플러스로 접어들 수 있었죠.
WSOP 또한 그랬어요. 커리어 첫 몇 년간을 루징한거죠. 물론 이러한 빅 필드 토너먼트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잇는 일이지만요. 하지만 그 뒤로 2013 ~ 2018년 동안 3번의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어요. $111,111 High Roller For One Drop 이벤트를 포함해서 말이죠. 해당 이벤트를 플레이 한 이유는 그 해 굉장히 잘해서였구요. 2017년도에는 WSOPE에서 $25,000 바이인 이벤트를 우승했고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에도 올랐죠. 물론 최근 몇 년 간의 WSOP 시리즈는 이러한 핫런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과거를 생각하면 공평하다고 생각해요.
Craig Tapscott: 배드빗이나 좋지 못한 결정으로 인해 틸트가 와서 딥런을 하거나 입상할 기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잖아요. 포커를 플레이 함에 있어 이 같은 감정적인 스윙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Landon Tice: 먼저 말씀드리면 전 포커에 관해선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이에요. 게임에 대해 정말 많은 노력을 투자하죠. 대학과 일반 직장을 포기하고 뛰어든 일이니까요. 결과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느끼는 고통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있네요.
포커 커리어를 시작할 때도 그렇지만 전 여전히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이는 최선을 다하기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추진력을 가져다 주죠. 전 여전히 포커를 통해 시간을 보내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루하루를 최대한 활용하는 일 자체가 너무 좋아요. 10여년 가까이 포커를 하면서 성공적인 친구를 많이 만나게 되었고 이들은 항상 제가 나이가 들면 포커와의 관계가 달라질 거라 이야기 하곤 해요. 게임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들어갔다가 나오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곤 하겠죠. 포커를 그저 완전히 분리된 게임으로 여기고 무감각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크나큰 장점이라 생각하지만 또한 이러한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포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게임으로 바라보고 제가 저지른 실수를 스스로 용서하는 게 큰 도움이 됐어요. 모든 상황을 완벽히 플레이 할 수는 없겠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결과를 떠나서 이를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는 거에요.
한 번은 제가 크게 이기고 나서 $1,600 Venetian에서 딥런을 가졌던 적이 있는데요. 버블인 상황에서 독보적인 칩리더였고 베팅을 상대로 어그레시브하게 올인을 했어요. 결국 탱크-콜을 당했고 많은 칩을 잃었죠. 팟을 져서 화가 나기 보다는 이겼을 시 꽤나 많은 EV를 가져올 수 있었던 플레이라고 믿었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종종 여러분이 얻는 결과를 가지지 못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게 더 큰 고통이라 생각해요.
터프한 스팟을 플레이 한 뒤 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핸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최대한 많은 걸 배우려 해요. 그 뒤 제가 발전해야만 하는 다음 기회에 초점을 맞추려 하죠, 캐쉬게임이나 MTT에 상관없이 말이에요. 힘든 날일 때면 컴퓨터에서 잠시 자리를 떠나 저를 서포트 해주는 커뮤니티를 통해 시간을 보내는 데 정말로 좋은 곳이에요. 감사할 따름이죠.
Shannon Shorr: 멘탈이 탄탄하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어려운 역경이 찾아와도 꾸준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해요. 개인적으로는 수시로 심호흡을 하는 게 좋더라구요. 앞서 플레이 했던 핸드에 대해 너무 얽매이면 정말로 좋지 못해요. 특히나 노리밋 홀덤을 플레이 한다면 말이죠.
포커게임에 있어 피해를 줄 수 있는 감정적인 문제에 대해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개인적인 삶과 함께 케어를 하는 시도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포커 플레이어들은 스스로가 계속 그들의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세션이 끝나고 가져가는 데 가장 피해야 하는 일들이에요. 술, 섹스, 마약 등등 말이죠. 이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적어내리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될거에요. 개개인은 언제라도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어요. 현재 자신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 알고 게임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지 터득하는 게 좋아요.
Niall Farrell : 저 같은 경우 편안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스테이크에서 게임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뱅크롤이 받쳐준다면 배드런이 와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진 않겠죠. 사실 다운스윙 같은 경우 경험적인 측면도 중요해요. 자신이 몇 번의 다운스윙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다면 말이죠. 그럴 경우 언젠가는 긴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금 업스윙이 올거란 걸 아니까요. 저 같은 경우 다운스윙이 오면 게임을 잠시 멈추고 친구들과 놀거나 시간을 보낸 뒤 다시금 포커를 하고 싶은 갈증이 생길 때 플레이를 시작해요.
사실 요즘에는 좋지 못한 결정을 내리는 것만이 저를 틸트오게 만드는 요소죠. 물론 엄청난 에퀴티를 가진 상황에서 투아웃을 맞게 되면 짜증이 나겠지만 15분여정도가 지나면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오겠죠.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요소들만을 컨트롤 할 수 있기에 이처럼 컨트롤 할 수 없는 요소로 인한 틸트는 사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약 빅 토너먼트에서 실수를 해 탈락했다면 그냥 술집에 가서 한 잔 걸치고 잊어버리려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다음 날 해당 핸드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플레이어로 발전하는거죠. 이처럼 컴퓨터를 붙잡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보다 마인드 트레이닝에 더 좋은 건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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