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Little의 전략 : 토너먼트에 꼭 필요한 2가지 요소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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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8:31
Bahamas 에서 플레이했던 핸드에 대하여 설명하다.
저는 이번 PCA $2200 터보이벤트에서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핸드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포커 토너먼트로 성공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2가지 요소를 잘 드러내주는 핸드입니다.
그 2가지 요소란, 첫째로, 당신은 넛츠를 제외한 핸드로 정말 큰 팟을 플레이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둘째로 당신은 지속적으로 상대방의 레인지를 파악하고 그로부터 가장 이득을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0/400 앤티50 상태에서 루즈하게 플레이하고 있던 선수가 30000정도의 충분한 스택으로 MP에서 림프하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그 선수가 처음으로 한 림프였지만 저는 상대가 매우 와이드한 레인지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상대가 프리미엄 핸드로 함정을 파는 것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럴 확률은 낮아보였습니다.
다 죽고 제 차례가 되어, 버튼에서 A♥J♥를 플레이하게 되어 1500으로 레이즈하였습니다. 1500으로 레이즈하여 이것보다 안 좋을 확률이 높은 핸드를 상대로 인포지션에서 팟을 키운 것입니다.
상대의 레인지보다 강한 핸드이고 포지션을 갖고 있다면 팟을 키우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 림프한 사람은 가진 핸드의 실제 세기에 상관없이 거의 매번 콜을 할 것이라 봤습니다. 와이드한 레인지로 림프하는 사람들은 대개 상당한 정도의 프리플랍 레이즈에도 거의 죽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블라인드에 있던 2명이 모두 콜을 했고, 처음 림퍼도 콜을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모두의 레인지는 넓고 가장 좋은 핸드들은 – 프리플랍에 리레이즈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 빠져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플랍이 A◆4◆4♣로 깔렸고, 저는 탑페어와 좋은 키커를 갖게 되었습니다. 제 앞에서 모두가 첵을 쳤고, 작은 규모로 베팅하는 것이 최상의 플레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크게 벳한다면, 상대방들은 A4, A, 플러시드로우 정도로만 콜을 하려하겠지만, 제가 작게 벳을 하면, 상대방은 제가 이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핸드로 다 남아있으려 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6450팟에 2000을 벳했고 처음 림프한 상대만 콜을 하였습니다. 저는 상대의 레인지에 A4, A, 언더페어, 플러시드로우, 어쩌면 페어도 안맞은 핸드가 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턴카드는 4♠가 깔리고, 저는 풀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이 첵을 했는데, 상대방의 레인지를 생각하면 상대가 4가 있어서 저를 이기고 있거나, A가 있어서 절대 죽지 못할 것이거나, 언더페어로 작은 벳을 콜하거나 콜하지 않거나, 플러시드로우로 어떤 벳에도 죽거나 의 상황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레인지에 대하여 저는 작게 벳하여 언더페어로부터 밸류를 이끌어내거나, 체크하여 상대방이 리버에 블러핑을 하길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포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에도 체크함으로써 거대한 팟을 만들고 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토너먼트 초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제가 상대방이 완전 콜링스테이션이라 아무 벳에도 언더페어나 플러시드로우 등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저는 크게 벳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상대도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에 그냥 첵을 하였습니다.
리버는 K♥가 깔렸습니다. 상대방이 10450 팟에 빠르게 5000을 벳하였습니다. 제가 매우 강한 핸드를 갖고 있었음에도 레이즈할 이유는 전혀 없었는데 왜냐하면 상대방이 A가 있었다면 절대 죽지 않았을 것이고, 상대방이 포카드로 더 좋은 상황이었다면 저는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88같은 핸드를 과대평가하여 플레이한 것이었어도 상대방은 제 레이즈에 대하여는 완전 콜링스테이션이 아닌 이상 폴드를 하였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기거나 비기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판에서도 콜이 장점이 있는 유일한 플레이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콜을 했고 상대방은 5♠2♠로 완전 낫띵 핸드를 보여줬습니다. 상당한 정도의 프리플랍 레이즈와, 작은 플랍벳을 함으로써 저는 상대방을 거의 드로잉 데드수준인 핸드로도 팟에 남아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이 만약 스트레이트를 만들어서 크게 밸류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사실 저는 1스트리트나, 2스트리트 정도의 벳만 잃었을 것입니다.
특히 와이드한 레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상대할 때에는 포스트플랍에서도 프리미엄핸드가 아닌 핸드로는 거의 크게 3스트리트(플랍,턴,리버) 모두에서 밸류를 크게 가져오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턴에 첵을 함으로써 제가 큰 팟을 잃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크게 뻥카를 칠 기회를 주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상대가 크게 뻥카를 쳐주었고요.
(- Jonathan Little 은 WPT 2회 우승 경력의 $6M 이상의 토너먼트 수익을 올린 플레이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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