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ky, Maria Ho, Jen Shahad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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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8:33
어쩌다가 스타크래프트, 브릿지, 체스가 Elky, Maria Ho, Jen Shahade를 포커로 이끌었을까?
모두가 포커를 TV에서 보고 처음 접한 것은 아닙니다.
Elky, Maria Ho, Jen Shahade 와 같이 몇몇 매우 유명한 포커선수들은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다가 각각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부터 포커계에 도착한 경우입니다.
2016 PCA 가 열리던 때 이 세명이 포커프로가 되기까지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앞으로의 게임시장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한 예상도 조금 제시하였습니다.
Elky 의 이야기
Bertrand “Elky” Grospellier 가 포커를 치기도 전에 월드클래스 스타크래프트 선수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의 (포커계로의) 전향은 거의 피할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프로로서 플레이하기 위해 한국에서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있던 유일한 나라였으니까요.”
“스타크래프트와 포커가 매우 비슷한 점은 둘 다 모든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채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제 친구가 포커를 도전해보라고 처음 조언해준 이유인 것 같습니다.”
“흔히들 포커가 마인드게임이라고 얘기하잖아요? 분명 맞는 말이죠. 하지만 사실, 모든 게임은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다 마인드게임이 되는 것 같아요.”
“포커를 치다보면 매우 큰 압박도 견뎌내야 하죠. 저는 압박을 견디는 법을 꽤나 고생하면서 터득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결승을 플레이할 때 20000명이 모인 공간에서 플레이를 해야 했는데, 제가 외국인이다보니 모두가 제 상대를 응원하고 있었죠.”
“그 점이 제가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 포커로 갔을 때 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압박을 견디는데 익숙한 사람이었고, 오히려 스택이나 팟사이즈를 체크하는 것이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수치를 다 제공해주니까 편했지만 (오프라인은 그렇지 않다보니) 초반에는 진짜 고생했어요.”
“포커가 성공한 것처럼 잘 될만한 게임이 있다면 그건 아마 하스스톤일 겁니다. 많은 포커선수들이 이미 플레이하고 있고, 비슷한 점도 많습니다. 둘다 카드게임이고, 둘다 보드를 갖고 있으며, 둘다 블러핑할 기회를 주죠.”
Maria Ho 의 이야기
“제가 아직 어릴때 가족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사를 온 편인데, 저는 그래도 중국 전통게임인 마작을 어린나이에 배울 수 있었죠.”
“미국에 살면서도 저는 중국적인 방식으로 길러졌고, 제가 포커를 접하기까지는 사실 시간이 좀 걸린 편입니다.”
“저는 몇몇 게임들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걸 볼 때 안타까워요. 정말 그렇게 놔두면 안되는데.. 저는 브릿지를 포커보다도 먼저 배웠고 아직도 브릿지를 즐기는 편이거든요.”
“브릿지와 포커가 비슷한 점은 둘다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브릿지에서는 항상 2:2 상황인데, 먼저 우리편이 보내는 메시지를 이해한 다음 상대방이 갖고 있는 것을 평가해야 하죠.”
“당신이 액션할 차례가 되면, 어떤 액션이 최선일지 결정을 해야하고요.”
“포커에서는 파트너를 두고 플레이하진 않지만, 테이블의 다른 사람들과 다 상호작용하고 있는 셈이죠. 사람들의 액션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응답하는 거니까요.”
“앞으로는 트위치(Twitch)가 중요할 것 같아요. 사람들은 트위치에서 포커를 보고 들어오는데 12년전에 TV가 그런 역할을 했었죠. 포텐이 엄청난 시장이고, 포커계에서도 이미 Jason Someville 이나 Jamie Staples 같이 유명해진 사람도 있네요.”
Jen Shahade 의 이야기
Jen 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그녀가 학계와 체스계 집안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Michael Shahade 는 FIDE 체스마스터입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대학교수이고 그녀의 오빠인 Greg는 국제체스마스터이자 잠시 포커프로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Jen 역시 체스그랜드마스터입니다.
“제가 5살일 때 체스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체스를 좋아한 편은 아니었는데 그러다가 오히려 나중에 더 깊게 빠져든 경우가 되어버렸죠. 사람들하고도 그럴 수 있는지는 의문이에요.”
“포커를 알기 전에 이미 저는 체스마스터가 되었습니다. 포커를 제게 알려준 것은 제 오빠였고요. 처음에는 그다지 재밌어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게임은 체스와는 매우 달라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전략적인 부분에서는 둘 다 비슷한 부분이 많죠. 시간이 좀 흘러서 저는 오빠처럼 포커를 더 많이 치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고, 제가 고민을 좀 했지만, 결국 게임이 저를 사로잡았네요.”
“포커는 체스플레이어들 사이에 매우 유명하고 체스플레이어 중 몇몇은 정말 잘해지기도 합니다. Alexander Grischuk(2015 세계 블리츠 체스 챔피언)은 온라인 포커를 40테이블을 동시에 돌릴 수도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매결정을 장고하죠.”
“노르웨이에서 온 Magnus Carlsen 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최고인 그는 포커에서도 좋은쪽으로 그라인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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