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 초보 가이드 5. 중반전의 플레이, 스틸레인지와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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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8:30
토너 초보 가이드 5 - 중반전의 플레이, 스틸레인지와 요령
토너 중반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일까요?
사실 좀 애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보통 2000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라면 그것이 레귤러 토너(보통 10분 짜리) 이던 터보(5분짜리) 이던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탈락하는 시점까지를 초반전으로 보야야 할 것입니다
레귤러 토너의 경우 2시간, 터보 토너의 경우 1시간, 리바이 토너의 경우 애드온 시점부터 1시간 정도의 시간까지가
초반전입니다
2000명이 참가하면 보통 머니인은 24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럼 1000명이 남았을때부터 240명 머니인까지를 중반전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중반전은 앤티가 있으므로 보통 블라인드 외에 1bb 정도의 데드머니가 존재합니다
이 데드머니를 잘 획득하는 것이 중반전의 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반전에는 보통 평균스택이 레귤러 토너의 경우 40bb 정도이고 머니인 직전에는 30bb 정도가 됩니다
터보토너는 30bb 정도에서 머니인 직전에는 20bb 정도가 되죠
2X 터보나 같은 경우 20bb -> 10 bb 가 되기도 하구요
따라서 일반적인 링게임처럼 해도되는 초반전과는 달리 프리플랍과 포스트 플랍 플레이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레귤러 토너나 터보 상관없이 내가 평균 스택 2배-3배 정도의 빅스택을 초반에 쌓는다면 중반전 플레이가 편해집니다
제가 초반 루즈 플레이를 강조한 이유도 초반에 많은 칩을 쌓는 것이 후반 결과에는 별 영향을 못주지만
중반 플레이를 쉽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 스택 2-3 배 정도의 칩을 가지고 있다면 저는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물론 빅칩을 이용해서 숏스택들을 괴롭힐수 있습니다만 오픈 레이즈를 루즈하게 한다면 바로 숏스택들의
가미가제 공격을 받게 됩니다. 물론 숏스택들과 승부해서 운을 기대할수도 있고 그러한 플레이로
프리미엄이 들어왔을때 미들스택이나 빅스택들의 칩을 가져올수 있지만 보통 한두번의 미스로 스택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3000 칩을 시작할 경우 중반전 시작의 평균 스택은 10000 칩 정도가 되고 2만 칩 정도면 머니인이 충분하죠
따라서 평균스택이 9000 인데 내가 15000 칩을 들고 있다면 한두번의 승부로 바로 머니인을 할 수 있는 스택이 되므로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내가 평균스택 2배 이상의 빅스택인 경우 상대들이 나를 많이 리스펙트하기 때문에 레이트에서의 스틸은 자주 시도하고 얼리나 미들에서도 밸류가 있는 카드(109s ) 같은 것으로는 밸런싱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숏스택들과는 그들의 레인지와 팟오즈를 잘 계산해서 콜, 폴드를 결정하면 됩니다
평균 스택 정도라면 중반전 초반에 타이트 플레이 후 몇번의 승리로 칩을 쌓게 되면 루즈 플레이로 전환하고
몇번의 패배로 칩이 내려갔다면 어그레시브 플레이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루즈 플레이는 참전율을 높이는 것이고 어그레시브는 프리플랍, 플랍, 턴에서의 올인을 각오하고 플레이하는 것입니다
레귤러 토너를 기준으로 내가 40bb 였는데 칩을 좀 잃어서 25bb 정도가 되었고 블라인드가 올라가서 20bb 정도가
되어다면 포지션을 잡은 상태에서 적극적인 참전과 3벳이나 리스틸 올인을 통한 블라인드 방어를 하세요
물론 여기서 10bb 정도가 될때까지 핸드를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대부분 이렇게 하죠 - 버티기)
제 경험으로는 기다리는 것보다
액션을 취해 옐로우 레인지 (15-25bb) 를 벗어나는 것이 답인거 같습니다
터보토너라면 10-15bb 정도가 엘로우 레인지가 될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작전이 실패해서 10bb 이하로 떨어진다면 올인-폴드 모드로 전환하면 됩니다
터보 토너는 6-7bb 정도가 올인 폴드 모드 전환 시점입니다
머니인 직전 중반전 후반이라면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칩이 많으면 스틸을 자주 시도할 수 있지만 평균 스택 정도이고 빅스택이 자주 레이즈 한다면 굳이 싸울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빅스택의 잦은 오픈레이즈에 JJ+, AK 로는 승부 올인 할 수 있습니다
머니인 직전 더블업을 한다면 중후반전을 편하게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평균 스택 이하라면 99+ 나 AQ+ 같은 핸드로 승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때로는 77+ AJ+ 로 승부할 수도 있습니다.
버블 상황에서는 포지션이 있는 상태에서 3벳을 자주 이용하세요
66 이나 A8s KQo 로도 오픈레이즈에 3벳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번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요
마이크로 토너 머니인 해봐야 10불 미만인데 더블업 할때마다 상금은 2배 이상씩 올라간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지난번 중반전의 플레이 편에서 중후반전의 핵심이 앤티와 블라인드를 스틸해서 획득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후반전에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후반전에는 올인 스틸이 많기 때문에 조금 다릅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중반전과 중후반전의 스틸입니다
스틸의 개념은 마지널 핸드나 쓰레기 핸드로 오픈 레이즈를 함으로써 팟을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99+ 나 AQ+ 로 오픈하는 것은 스틸이 아니라 밸류 레이즈가 되겠죠
이러한 상위 10% 이내의 핸드로만 플레이 할 경우 한턴에 한번이나 약간 적은 참전이 이루어지지만
참전 할때마다 승리한다면 스택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쉽지가 않죠
한번의 오픈레이즈로 모두 프리플랍에 폴드한다면 당신은 2.5bb 정도의 팟을 차지하게 됩니다
만일 상대가 오픈레이즈에 콜을 해주고 컨벳에 죽어준다면 3.5 - 4.5bb 를 차지하게 되구요
따라서 2bb 의 미니 레이즈를 한턴에 두번 정도 한다면 매우 이상적일 것입니다
한번만 성공해도 0.5bb 정도가 남는 장사죠
그러나 테이블의 상대들이 쉽게 팟을 차지하게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숏스택들은 리스틸 올인을 할것이고 포지션이 좋은 빅스택은 3벳을 자주 할 것입니다..
스틸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떤 핸드 레인지로 어떤 포지션에서 하는 것이냐겠죠
이것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나의 스택과 내 왼쪽 세명의 스택과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향이라는 변수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1. 스택이 테이블에서 1,2 위 일때
얼리나 미들 : 적극적으로 플레이 합니다. 55+ 나 A9s+ AJ+, KQo, KJs 910s+ 같은 핸드로 2bb 오픈합니다
레이트 : 애니파켓, 애니 브로드웨이, Ax, Kxs+, Q6s+ J8s+ , K9o+ 78s+ 의 투개퍼 까지 오픈합니다.
스몰에서는 빅블이 스택이 적은 경우 레이트와 동일하고 스택이 많은 경우는 좀 더 타이트하게 오픈해야 합니다
빅블 스택이 5bb-6bb 로 초숏이면 그의 올인을 받을 수 있는 핸드(A8, KJs, 파켓 등)로 오픈합니다
2.스택이 평균 근처이거나 약간 아래일때
얼리나 미들 : 조금더 타이트하게 합니다. 저는 77+ 나 AJs+, KQs+, 910s, J10s, QJs , 미들에서는 브로드웨이 원개퍼 수딧 추가정도로 합니다
레이트 : 스택이 많을 때와 유사하지만 조금만 더 타이트하게 하면 될 것입니다
3. 스택이 평균 절반 이하일때
이때는 스틸이 거의 올인이나 올인을 각오하고 하는 것이므로 2번의 얼리나 미들의 레인지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스틸을 하는 핸드 레인지느 레이트에서 굉장히 넓어지게 되지만 그렇다고 58o 나 Q7o 같은 핸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민레이즈에 콜이 나왔을때 아무리 포지션이 있어도 포스트 플랍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뒤에 나와 비슷하거나 많은 스택이 있거나 활발하게 팟에 참여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오픈에 3벳을 자주 날리는 선수가 있다면 레인지를 좀 더 타이트하게가져가야 합니다
K8o 같은 카드보다는 69s 이 포지션을 잡고 스틸하기는 훨씬 좋은 핸드라는 점 잊지 마세요
또하나의 변수는 뒤에 숏스택들이 있을 경우인데 (특히 블라인드에) 이럴 경우 9Js 보다는 A8o 가 오픈하기 좋은
핸드라고 하겠습니다. 뒤에 빅스택들이 있다면 물론 J9s 이 더 좋겠죠
이런 레인지로 중반전에 평균 한턴에 두번 정도의 스틸을 시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스틸 빈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번 다 성공하면 좋고 한번만 성공해도 괜찮습니다.
내 스택이 평균 근처일수록 좀 더 타이트하게 하고 스택이 많아지거나 적어질수록 루즈해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보통 스택이 적어지거나 많아지면 타잍해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3테이블이나 세미파이널 정도면 몰라도 중반전에는
틀린 전략입니다.
나의 오픈에 상대들이 3벳이나 리스틸 올인으로 대항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빅스택이고 얼리에서 오픈했는데 3벳이나 리스틸 올인이 나온다면 상대의 핸드를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KQs 이나 88 인데 언더더건에서 오픈했더니 컷오프에서 3벳이 나왔다면 그의 핸드는
최소 AQ 1010+ 일겁니다 그럼 이경우는 AK JJ+ 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거죠
물론 내가 미들파켓이나 89s 같은 카드이고 상대의 3벳이 따당정도라면 콜하고 프랍을 볼 수도 있습니다
컷오프 이상의 레이트에서 오픈했는데 3벳이나 리스틸 올인이 나오면
내 스택이 평균의 1.5 배 이상인 경우
- 칩 커버 올인 : KK+
- 상대가 평균 스택 정도인 경우 : QQ+ 로 승부
- 평균 스택 이하이지만 내 스택의 절반 정도 일떄 : JJ+ AK 로 승부
- 내스택의 30% 정도 : 99+ AQ+
내 스택이 평균의 80% 이상인 경우
-상대가 내 스택의 20% 이하인 경우 : 77+ AJ+ 정도로 쇼부할 수 있습니다
-30-50% 정도인 경우 : 99+ AQ+ 로 쇼부 가능
-50-70% 정도인 경우 : JJ+, AK
-70%이상이나 커버 : QQ+ 로만 쇼부합니다
내 스택이 평균의 60% 이하인 경우
- 상대가 내 스택의 절반이나 그이하 : 애니파켓, A10+ 로 승부
- 내 스택 커버 : 88+ AQ+ 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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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중반전 이후 한턴에 두번 정도의 스틸을 목표로 해라
스틸을 하는 핸드는 포스트 플랍 플레일 할수 있는 핸드여야 한다.
상대의 리스틸에 대해 스택에 따라 쇼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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