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리플랍의 철학?

1.1 스타팅핸드 차트의 딜레마

1.2 스타팅핸드 퍼즐

2. 언더더건(UTG)

2.1 오프닝 레인지

2.2 3벳이 나왔을 때 대처하기

3. 미들포지션(MP)

3.1 오프닝 레인지

3.2 3벳이 나왔을 때 대처하기

3.3 UTG 오픈을 콜하는 경우

3.4 UTG 오픈에 3벳하기

4. 컷오프(CO)

4.1 오프닝 레인지

4.2 3벳이 나왔을 때 대처하기

4.2.1 상대가 버튼에서 3벳을 한 경우

4.2.2 상대가 블라인드에서 3벳을 한 경우

4.3 얼리포지션 오픈을 콜하는 경우

4.4 얼리포지션 오픈에 3벳하기

1. 프리플랍의 철학?

1.1 스타팅핸드 차트의 딜레마

사람들은 새로 게임을 배우려 할 때 규칙만큼이나 좀 더 많이 알고 성공한 선수로부터 가이드라인을 구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따라하면서 게임을 배우고 실력을 키우겠다 이건데 포커에서도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은 하죠... 일단은!

저는 선수나 학생을 가리지 않고 그들로부터 거의 매일같이 프리플랍 실수를 줄여주는 스타팅 핸드 차트를 찾거나 준비하도록 도와달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같이 이러한 환상을 없애는 답변을 해야하고, 바로 지금도 그러한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스타팅핸드 차트를 모든 포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영약이나 치료제인것마냥 생각하며 한번 찾아두면 뭐든지 해결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좋은 소식을 말씀드리자면, 포커게임에는 뭐하나 딱 도입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시도는 가능하지 않을거라는 점입니다! - 네. 이게 좋은 소식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아니었다면 포커는 순식간에 해결책이 존재하는 게임이 되어버리고 우리가 돈을 벌 기회도 사라졌을테니까 말이죠!

포커는 너무 많은 다이나믹한 요소가 혼재되어, 꾸준히 진화하는 복잡한 게임입니다. - 운과 심리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어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가이드에서 스타팅핸드차트를 드릴 수 없겠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도 그렇게 받아들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가 가이드라인을 드리길 할 것입니다.

제가 스타트핸드를 고를 때 어떤 요소를 고려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요소를 각기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되겠죠.

포커의 문제는 주로 포스트플랍에서 발생하는데, 많은 경우에 이런 문제들은 프리플랍에서의 최선의 선택이 아닌, 즉 잘못 플레이한 프리플랍 결정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의식이 분명한 상태에서 상황을 잘 판단하여 프리플랍의 무기를 고르는 것이 포커에서 이기는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1.2 스타팅핸드 퍼즐

저는 각 프리플랍 상황에서 제 프리플랍스타팅핸드 고르는 방법을 적용해보겠습니다. 매번 새로운 퍼즐조각을 맞추는 기분으로 말이죠.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저는 테이블에서 가능한 정보조각을 최대한 주워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올바르게 해석해서 최적의 스타팅핸드를 고르도록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꼭 찾도록 해야하는 퍼즐조각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

나의 포지션

내 상대의 포지션

참여한 상대의 유형& 스탯

이전의 벳사이즈

각 스택의 크기

혹시 이전에 발생한 사연은 없었는지(테이블 다이내믹 & 히스토리)

스타팅핸드선택과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저는 이 요소들을 머릿속에서 검토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훈련할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테이블에서 매 핸드를 받아서 이렇게 하려고 생각하니 엄청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느껴지실텐데요.

그래서 저는 게임이 끝난 다음 핸드를 리뷰하면서 스스로 열심히 생각해보도록 숙제를 하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이런 사고과정이 매우 편한 일상작업이 되는 순간 프리플랍에 콜버튼이나 레이즈버튼을 누르기 전에 머릿속에서 위 요소를 자신도 모르게 검토해버리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UTG 오프닝 레인지를 얘기하면서 제가 어떻게 저 기본 틀만 갖고 레인지를 짜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머지 레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레인지를 짤 때 고려하는 요소와 가치만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말인즉, 약간은 숙제를 스스로 하셔야 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