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ndingitup Red Guide]2.그라인딩잇업! 레드 가이드 (1/2) : 6링 노리밋캐쉬게임을 위한 ‘프리플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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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08:34
2. 언더더건(UTG)
특정 테이블 정보같은 것이 없는 상황에서도 핸드를 플레이하기 전부터 저는 기본적인 스타팅핸드의 범위를 정하곤 합니다. 특정 포지션에서 +EV 가 될거라 확신할만한 범위를 위주로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기본핸드들에는 어떤 일반적인 조건들이 갖춰져야 하는지 포지션에 따라 생각하곤 합니다. 6링을 자리별로 분류해서 기본핸드의 조건을 따져보겠습니다.
2.1 오프닝 레인지
제 뒤에는 5명의 상대가 남아있고 그중 3명이 저한테 포지션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체크마크(∨)를 받는 핸드를 원합니다.
큰 팟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인지
제 UTG 핸드는 강하고, 플레이하기 쉬워야 합니다. 플랍에도 종종 잘 맞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제가 한명이나 여러명을 상대로 블러핑을 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이후의 스트리트(턴,리버등)에 가서도 밸류벳을 씬하게라도 할 수 있는 핸드를 원하지, 너무 많은 클로즈한 결정을 하는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습니다.
멀티웨이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한명이 콜을 하는 순간 모두가 달려들어 배당콜을 하는 상황이 되리라는건 잘 알고 계시죠? 최소한 빅블라인드는 앞에서 한명이상 콜이 나오면 매우 자주 참여하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UTG 핸드는 멀티웨이 상황에서 잘 통할 핸드여야 합니다.
아웃포지션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포지션은 노리밋홀덤의 핵심이고, 사람들은 항상 포지션을 활용해보려 노력할 겁니다. 설령 3벳을 맞거나 스퀴즈당하거나, 플로팅당하거나, 레이즈 당했을 때에도 강하게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전쟁에서 요구됩니다.
에퀴티가 잘 안나오는 핸드로 아웃포지션에서 계속 열심히 싸우는 것은 자존심싸움을 하다가 돈을 다 날리고, 스윙이 커지고, 결국 틸트로 이어지는 딱 좋은 방법입니다.
보드 커버능력 & 감춰진 핸드인지
저는 최소한, 상대가 제가 맞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보드까지도 맞아있을 수 있게끔 핸드레인지의 일부를 짤 것입니다. 요즘은 매우 위크한 피쉬조차도 제가 레이즈하고 로우카드가 깔린 보드에서 컨벳을 하면 AK 인걸 알아버리니까요.
제가 예시로 이러한 퍼즐을 풀어서 UTG 의 기본핸드를 짜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페어 55-AA
큰 팟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인지
페어는 노리밋 홀덤에서 가장 임플라이드오즈가 잘 나오는 강한 핸드인 셋과 풀하우스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아주 작은 페어들은 기본적으로 버려버리는데, 왜냐하면 그런 핸드들은 더 높은 셋에 reversed 임플라이드오즈를 가장 크게 주고, 플랍이나 턴에 셋이 되지 않으면 큰 팟을 플레이할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이파켓은 기본적으로 큰 팟을 수행할 역량이 되며 종종 위크한 플레이어들 상대로 아주 큰 팟을 가져올 수 있게 해줍니다. - 우리가 오버페어인데 상대가 탑페어를 끝까지 버리지 않을 경우에 말이죠.
멀티웨이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셋은 아주 좋은 멀티웨이용 핸드가 됩니다. 특히 낮은 셋을 갖고 있을 때 상대가 드로우가 많이 보이는 보드에서 하이카드를 갖고 있다면 상대의 드로우나 탑페어로부터 많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웃포지션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우리가 셋이 되지 않았을 때 오버페어도 아니라면 플랍에 에퀴티가 높지 않을 테고 기꺼이 첵폴드해버리면 됩니다. 물론 오버페어라면 초반부터 상당한 밸류벳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보드 커버능력 & 감춰진 핸드인지
낮은 페어들을 버리게 되어 낮은 보드를 커버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긴 하는데 이건 사소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런 문제는 다시 그런 핸드들을 레인지에 넣으면서 바로 해결될 문제들입니다.
상대가 위크하거나, 덜 공격적이고 덜 경쟁력 있어보인다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치는 상대들한테는 셋을 맞아도 스택을 가져오기 어렵고 더 좋은 핸드로부터 역공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핸드들을 쓰지 않습니다.)
옵숫 브로드웨이 핸드(AKo, AQo, AJo, KQo )
큰 팟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인지
탑페어 탑키커류의 핸드는 요즘에는 포스트플랍에서 스택을 싹 가져오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위크한 애들조차 실력이 늘어서 원페어에 위크한 키커로 스택을 다 넣으려는 플레이를 안해주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여전히 방금 말씀드린 핸드들한테 2스트리트, 어쩌면 3스트리트의 밸류를 주는 플레이는 해줄 것입니다.
멀티웨이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멀티웨이에서는 레인지는 보통 솔직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벳은 더 강하게 인정받고 블러프가 나올 확률은 떨어지죠. 이 점에서 요런 핸드들이 종종 당신을 쉽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할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AJo, KQo 이하 핸드로까지 내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몇몇은 이 둘까지 버리곤 하는데, 테이블의 빡센 정도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한 플레이입니다. 3벳을 잘 주는 애들이 많고, 위크한 선수가 뒤에 적다면 충분히 저런 핸드도 버릴 수 있습니다.
아웃포지션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탑페어는 플레이하기 솔직한 핸드가 되는데 왜냐하면 그 이하 페어들을 도미네이트하고 우리키커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리버에서는 드로우가 말랐다 싶을 때 밸류벳하기도 좋고, 블러프캐치를 하기도 좋습니다.
페어가 되지 않았더라도 여전히 4-6개의 아우츠가 우리쪽에 있을 수 있고(어쩌면 빵꾸나 백도어스트레이트드로우, 백도어플러시드로우 등 더 많은 아우츠가 있을 수 있음) 여전히 우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해주어 상대가 낮은 페어핸드로 콜하기 어렵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키커가 더 낮아지거나 오버카드가 낮아지는 경우에는 상대의 강한 콜링 레인지에 비해 플레이할 여지가 점차 줄어드는 핸드가 됩니다.
보드 커버능력 & 감춰진 핸드인지
이 부분은 두가지에서 다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하이카드위주의 보드만 커버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최소한 오버카드와 백도어드로우, 2,3,4,5 류의 플랍에는 A빵꾸등을 노릴 포텐셜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우리가 이런 핸드들을 플레이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이런 핸드들을 활용하는 것은 잘치는 상대들과 붙을 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수딧 브로드웨이 핸드(AKs, AQs. AJs, ATs, KQs, KJs, KTs, QJs, QTs, J10s)
큰 팟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인지
플랍,턴,리버에서 보드가 잘 맞으면 넛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런 핸드들의 활용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플랍에 피봇카드라도 한번 깔리게 되면(피봇 카드 = 내 홀카드와 함께 스트레이트나 플러시를 만들어 주어 넛츠가 되도록 하는 카드. ex : 내가 QhTh 일 때 플랍의 Jh ) 상대가 허락하는 한 우리 핸드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멀티웨이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분명히 체크마크입니다. 말씀드린 포텐셜 때문에 우리의 탑페어가 더 강한 레인지에 의해 도미네이트되거나 아니면 강한 메이드핸드들을 상대할때에도 우리에게 라이브 에퀴티가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아웃포지션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또한 피봇카드나 플랍뽀쁠이나 스트레이트드로우로 팟을 키울수도 있는데, 단순히 탑페어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메이드핸드여서만 플레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웃포지션에서도 이러한 핸드들을 플레이하기 쉽게 해줍니다.
보드 커버능력 & 감춰진 핸드인지
대부분의 자주나오는 보드를 커버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게 성공적인 전략의 핵심입니다. 브로드웨이카드들은 프리플랍에 상대방에게서도 나올 수 있는 카드들이고 따라서 수딧브로드웨이 핸드로 잘 맞았을 때 상대방으로부터 액션이 잘 나오리라고 장담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으로는 우리 핸드가 그다지 위장된 것은 아니어서 잘 걸릴 거라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띄웠을 때에는 위크한 상대방조차 스트레이트나 플러시 가능성을 알아차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점은 잠재적 임플라이드오즈에만 좀 영향을 주는 정도이고 우리가 넛포텐셜 있는 플레이할만한 핸드를 갖고 있다는 실질 오즈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수딧 커넥터(T9s)
큰 팟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핸드인지
분명 이 핸드들은 스트레이트나 플러시가 되면 큰 팟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이런 핸드들은 드로우하거나 아우츠가 있는 상태에서 배럴링하는 어그레션이 동반된 채 빅팟을 플레이하려고 상대를 압박하고 있을 때에 좀 더 빛을 발하는 핸드들입니다.
또한 이런 핸드들에 적절한 임플라이드오즈가 나오려면, 그리고 3벳,4벳 팟에서 이런 핸드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딥스택일 것이 요구되며 포지션의 이점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그리고 여기서 설명드리는 조금 더 많은 이유로 인해 저는 T9s 미만으로는 UTG에서 100%의 비율로 오픈하지 않습니다.
멀티웨이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물론 이점에서는 체크마크입니다. 하지만 별표*가 붙는 상황입니다. 즉, 우리가 T9s 까지도 플레이해버리면, 플러시를 드로우하려하더라도 종종 넛츠가 아닐 수 있으며, 스트레이트를 드로우할 때에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제가 데이터베이스를 복기하면서 찾아낸 제 문제점은 매번 98s를 들고 AK에 스택이 올인났다는 점입니다. - 그다음부터는 이 핸드를 잘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아웃포지션에서 잘 통하는 핸드인지
이 점에서는 체크마크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배럴링을 하거나 프리카드를 보기전에 정보를 좀 더 캐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핸드들은 사실 쇼다운 밸류가 거의 없거나 낮으며 특히 아웃포지션에서 이기기 어렵게 만들어줍니다. 이게 우리가 낮은 수딧커넥터를 버려야 하는 이유가 되는데 낮은 랭크로는 핸드를 만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보드 커버능력 & 감춰진 핸드인지
체크마크입니다. 우리는 분명 모든 레인지가 낮고 중간인 보드를 만나더라도 이를 커버하고 넛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길 바랍니다.
T9s 이하의 수딧커넥터를 쓰는 것은 그런의미에서 말은 되지만 대신 100% 빈도보다는 스택사이즈나 앉아있는 애들 상태가 어떤지 등을 고려해서 플레이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만약 우리가 딥스택이라면, 그리고 우리 바로 왼쪽에 빡센 애가 있고 오른쪽블라인드들에는 위크한 애들이 있으면 스몰수딧커넥터는 분명히 일정정도 오프닝레인지에 들어가게 될 겁니다.
기타 후보군
제가 기타 후보군이라 얘기를 드리면, 이건 기본핸드로 쓰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고 대신 익스플로잇(이용)할 목적이나 위장할 목적으로 핸드레인지를 확장할 필요가 있을 때 몇몇 이유에서 좀 더 쓸만하다는 의미입니다.
UTG에서 오픈을 많이 할만한 이유는 1) 테이블이 타이트하고 나한테 덤비는 사람이 잘 없을 때 2) 피쉬가 실수를 자주 하고 있을 때입니다. 후보군으로는 :
옵숫 프로드웨이 중 (ATo, KJo)
브로드웨이 플랍페어는 상대가 위크할수록 플레이하기가 쉬워집니다. 이 핸드들은 종종 쇼다운까지 끌고갈 수 있고 넛스트레이트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수딧 에이스들(A5s, A4s, A3s, A2s)
또한번, 상대가 위크한 판에서는 저는 키커가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저는 A2s–A5s를 A6s-A9s 보다도 위장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선호할 것입니다.
낮은 스트레이트가능성도 있고 낮은 보드를 잘 커버한다는 점은 UTG 레인지가 대개 윗하이카드 브로드웨이쪽에 몰려있어서 놓치기 쉬운 점을 보완해줍니다.
로우 수딧 커넥터들(65s, 76s, 87s, 98s)
요 수딧커넥터들은 사용시 주의를 요합니다. 플랍에 잘 맞을 가능성 및 위장가능성을 고려해 이 이쁜 핸드들을 플레이하고 싶으시겠지만 이 핸드들은 여전히 다른 관련요소인 작은스택크기나 포지션없는점 등에서 크게 고생을 합니다.
피쉬조차도 우리가 플랍에서 기껏 가진게 마지널한 페어이거나 드로우뿐이고 포지션도 없고 스택활용성도 떨어지고 폴드에퀴티도 없으면 실수를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잘치는 상대방이 3벳,스퀴즈, 포스트플랍에 공격적으로 운용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빡센 테이블이나 좀 쉽지 않은 테이블 배치일 때 UTG에서 너무 많이 오픈하는 것은 약점을 노출하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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