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I

워밍업, 그리고 쿨-다운

모든 메이져 스포츠에 종사하는 프로들은 경기가 시작하기 바로 전, 그리고 후에 하는 워밍업과 쿨-다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커 플레이어들은 아직까지 왜 이러한 준비과정과 마침이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거나, 혹은 여기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기에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건지 알지 못합니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가장 큰 지름길은 매일 매일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직업은 상대방보다 매번 한발 더 앞서 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러한 시작은 오늘의 플레이가 어제의 플레이보다 더 나음에 있어서야 비로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잘 구성된 워밍업과 쿨-다운은 꾸준하게 여러분의 게임 레벨을 향상시키고 높은 레벨의 유지시키는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높은 레벨에서 플레이 한다는 말은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배워나간다는 말입니다. ALM에서 보여드렸듯이, 배움의 단계는 수 많은 레벨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 능력’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수 많은 반복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워밍업과 쿨-다운은 무엇을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게끔 해주고, 앞으로 전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스스로 더 눈여겨 볼 수 있게끔 해줄 것입니다.

워밍업은 현재 여러분들이 배우고 있는 스킬들을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사용을 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포커를 플레이 한다는 말은 훌륭한 연습의 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며, 꾸준한 퍼포먼스를 테이블에서 보여줄 때, 예를 들어서 올바른 3벳이나 틸트 컨트롤을 하는 것 등, 이렇게 필요 시 되는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고 배움으로써, 무의식적 능력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쿨-다운은 포커를 잠시 내려놓고 안정을 취하는 단계입니다. 포커를 플레이 하는 것은 꽤나 많은 집중을 요구로 하기에, 생각의 쿨-다운을 하는 것은 마치 힘든 경기를 마치고 얼음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의미는 바로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새로 배운 것을 정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워밍업

만약 포커를 플레이를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완전히 새로운 컨셉이라면, 아래에 기본적인 3분 워밍업 버전으로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워밍업에 적응을 마치면, 좀 더 추가적인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플레이를 바로 시작하자마자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워밍업을 하는 시간은 약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5분 이하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옳겠습니다.

기본 3분 워밍업

1. 무엇을 해야 되는지 한 번 리뷰해보기. 발전시키고자 하는 몇가지 부분을 스스로 상기시켜 봅니다. 벨류 베팅을 더 많이 한다던지, 오픈 레이즈 핸드 범위를 좀 타이트하게 가져간다 던지, 3벳을 더 적게 한다든지 등의 기술적인 발전에 대한 확실한 리뷰를 짤막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멘탈 게임에서 가지는 문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들도 한 번씩 리뷰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 집중을 하기 위해서 몇 번의 깊은 심호흡을 하고 플레이 하기

추가적인 워밍업 전략들

- 얼마나 오래 플레이 할 지 결정하기. 시간을 정하고 포커를 플레이 하면, 많은 플레이어들에게는 이러한 셋팅 타임이 그들의 멘탈 게임을 더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플레이 ‘질’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포커가 아닌 사소한 것 들을 다 배제하기. 예를 들면, 휴대폰, 챗팅, TV. 다른 사람, 그리고 인터넷 브라우저 등

- 장기적인 목표를 다시 한번 상기하기.

-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중요한 모든 것들을 노트에 적어보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완전히 집중을 할 수 있고, 플레이가 끝난 후 쉽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현재 중점을 두고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핸드 히스토리를 다시 한번 보기. 멘탈 게임도 비슷한 방법으로, 적어놨던 노트나 문제점에 대해서 서술을 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보면서 상기시킬 수 있습니다.

- 많은 플레이어들이 플레이를 하기 전에 트레이닝 비디오를 봅니다. 여러분이 이 비디오를 전에도 봤었고, 자신의 게임에서 발전시키려고 하는 부분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여야만 이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 즉 비디오를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보는 것은, 여러분의 기억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플레이 하기 전에는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하는 것보다, 무엇을 배웠고, 플레이 하면서 이 배운 내용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써먹을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는 시간일 것입니다.

- 운동을 하거나, 잠시 걷기.

- 명상을 하고, 시각화 운동을 하거나, 심호흡 운동을 하기.

- (온라인의 경우)일반적으로 플레이 하는 테이블 수의 30~50% 정도만 처음 30분 동안 플레이 해보기. 이러한 플레이를 마치, 워밍업과 실제 플레이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하면서 서서히 시작해보기. 테이블 수를 적게 시작해서 플레이 하면, 발전시키려고 하는 컨셉을 좀 더 많이 생각해볼 수도 있고, 게임 흐름이나 액션을 잘 감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짜 그라인딩을 시작하기 전에 정신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쿨-다운

워밍업처럼, 쿨-다운이 만약 여러분에게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라면, 아래의 기본 3분 버전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아래의 쿨-다운 버전이 익숙해지면, 추가적인 전략들을 시행하셔서 더욱더 효과적인 쿨-다운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기본 3분 쿨-다운

1. 변동성 측정해보기. 단기적으로 봤을 때, 결과를 완전히 믿을 수 없기에, 여러분들은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플레이 했는 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게임에 변동성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먼저 확인해봄으로써, 자신의 게임을 평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 평가해보기.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얼마나 잘 플레이를 했는지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무엇을 발전시켜야 되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마련해봅니다. 틸트나 틸트가 올 것 같은 증상을 잘 캐취하거나, 혹은 캐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봅니다. 전에 기술적으로 실수했던 부분을 바로 잡았나요? 그렇지 않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플레이 도중에.

추가적인 쿨-다운 전략들

- 세션 도중에 플레이를 마치고 리뷰를 해야 될 것 같은 핸드를 마킹합니다. 어떠한 핸드를 마킹해야 되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일반적이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데 아주 힘이 들었던 핸드를 선택하시거나, 혹은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실수를 했던 핸드들, 혹은 틸트를 불러일으켰던 핸드들, 혹은 새로운 무브를 선보였던 핸드나 참신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핸드를 마킹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세션이 끝난 후, 이러한 핸드들을 복기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의미가 엄청나게 빡빡한 분석을 하라는 말은 아니며, 최소한 게임 흐름을 잘 생각하고 파악해보면서, 가볍게 분석을 해보시고, 나중에 플레이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잘 캐치하시면 됩니다.

- 멘탈 게임에서 가지는 새로운 문제점들에 대한 노트를 기억해내서 적어보고, 이러한 내용들을 자신의 프로필에 추가시킵니다.

- 자신이 생각하기에, 잘했던 내용들을 적어봅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중에 무엇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레귤러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눈 여겨 보고, 미래를 대비해서 노트를 적어봅니다.

- 자신의 생각이 나중에 중요한 역할이나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꼭 적어봅니다.

- 세션에서 발견한 내용들을, 다음 워밍업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리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