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열심히 포커친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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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열심히 포커친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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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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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열심히 포커친 얘기

 


어젯밤에는 오후 5시에 7포가 다 임자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임에 초대받았습니다. 2가지 믹스게임이었는데, 1500/3000(달러 생략) 2-7 트리플드로우 리밋과, 1500이 팟에 이미 쌓인 상태에서 500/500으로 시작하고 35000캡이 있는 PLO 게임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에게 설명드리자면, PLO의 경우 빅블라인드가 1500을 넣고 스몰블라인드가 1000을 넣으면, 딜러가 빅블라인드에서 1000을 가져가고 스몰블라인드에서 500을 가져가서 팟중앙에 넣어버리는 것입니다. 데드머니가 추가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렇게 하면 두가지 게임이 같은 가격(2500)에 진행된다는 것도 유지됩니다. 1500은 팟을 계산할 때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누가 프리플랍에 레이즈를 하려한다면 맥시멈벳은 2000이 될겁니다. 플랍이 열린 후에도 1500은 여전히 팟에 있는걸로 취급되지 않습니다.


 

35000캡은 한판에 한명이 벳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 35000이라는 뜻입니다. 즉, PLO 한 핸드당 35000, 70빅블라인드 정도까지만 잃을 수 있다는 거죠.


 

전에 블로그에서 KKK3 을 들고 저한테 블러핑을 친 사람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음, 제 첫 번째 캡된 팟은 그 사람이랑 붙어서 나왔습니다. 흔하진 않지만 7명이 2500을 내고 팟에 다 참여했습니다. 제가 버튼에서 A♣ 4♣ 8 8을 들고 플랍은 Q◆ 7♣ 3♣ 가 깔렸습니다. 제 앞에서 모두 첵을 치길래 저는 첵레이즈도 콜할 생각으로 10000을 벳했습니다. 음, K♣ T♣ 7♠ 4♠ 핸드가 저한테 첵레이즈를 하더군요.

 


이 게임에서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둘다 턴과 리버를 두장씩 깔기로 동의했습니다.

 


저 : A♣ 4♣ 8 8  66.22%

상대 : K♣ T♣ 7♠ 4♠ 33.78%

 

플랍 Q◆ 7♣ 3♣

 


처음 런에서 2♠ 와 T♥ 가 깔렸습니다.(Q◆ 7♣ 3♣ 2♠ T♥)

그가 리버에 투피를 띄워먹었네요.

 


두 번째는 T♠ K◆ 가 깔렸습니다.(Q◆ 7♣ 3♣ T♠ K◆)

그가 또 투피를 띄워먹었네요.

 

클럽은 절대 안깔리고 둘다 2:1 상황이었는데 넘어가서 상대가 싹다 가져갔습니다.

 

다행히 저는 이미 2-7 트리플드로우게임에서 좋은 핸드로 잘 지켜서 이기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에 저는 다른 탑 프로선수와 PLO로 붙게 되었습니다.

 


언더더건에서 루즈어그레시브한 선수가 레이즈를 했고 두 번째 포지션의 단단하게 치는 탑 프로선수가 콜만 한 상황이었습니다. 스몰도 2000레이즈를 콜했고, 제가 빅블에서 A♥ 4♥ T T 로 방어하기로 결정합니다.

 


플랍은 8♥ 3♥ 3♣ 로 깔렸고 제가 9500팟에 4000을 벳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가장 A 3을 갖고 있을 법한 플레이어이고 오버페어와 넛플러시 드로우가 있기 때문에 특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탑 프로선수가 콜을 했습니다.

 


턴에는 2♥ 가 깔렸습니다. 보드가 이미 쫑나있었기 때문에 저는 베팅이 의미가 없다고 보았고 동시에 저는 상대가 풀하우스이기 아주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그가 얼리포지션에서 언더더건의 레이즈를 3-8 이나 3-2 콤보로 콜을 했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가 풀하우스라면 88뿐인데, 여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첵을 치자 상대가 6000을 벳했고 제가 콜을 했습니다. 약간 걱정도 되는데 왜냐하면 상대가 블러핑을 할만한 핸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88xx 였다면 저는 10이나 5♥로 스티플을 노려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리버는 K이 깔렸습니다. 저는 첵을 했고, 상대가 19000을 벳했습니다. 저는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 빠졌습니다. 종국에는 제가 진짜 자러가고 싶었기 때문에 “와 진짜 88인가 보다” 라고 하면서 콜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가 8-8-J-Q 를 오픈했습니다. 넛플러시가 있다는걸 감안해도 절대 제 입장에서 좋은 콜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경우라고는 상대방이 정교한 블러핑을 하는 경우뿐이었습니다. 플랍에 약하게 콜하고, 턴에 블러핑으로 돌리는것처럼 약벳을 하고, 리버에 이빠이 대고나오는 것이었죠. 저는 상대가 3-4-5-6 같은 핸드로 플러시나 더 높은 키커를 밀어내려 블러핑하는 경우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이 상황은 제가 몇초라도 더 생각해야 했던 순간이었는데, 왜냐하면 콜하자마자 너무 확실하다고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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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후에는 약간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베가스카지노에서 20년간 플레이하고도 처음보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가 7포를 플레이하고 있는데 8번째 선수가 나타났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ㅇㅋ해서 그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제가 기억하는 가장 정석적인 상황인데 모두가 ㅇㅋ하면 그 사람이 8포째로 참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담당자가 나타나서는 그 사람은 웨이팅리스트에 올라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넣고싶어하더라도 게임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왓더ㅍ???? 저는 충격받았고, 누가 리스트에 올라갈 수 있는지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포커룸매니저가 이를 결정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고 넘어가렵니다. “얍삽하다..”

 


우리는 어째서 리스트에 그런식으로 이름이 올라가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포커룸 매니저한테 팁을 잘 찔러줘야 되는건가? 다른 요소들은 뭐가 있으려나? 우리는 포커룸 구석의 사설 룸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에야 우리가 7포로만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설룸이 아니라 밖에 룸으로 나가면야 8포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즉, 다른 말로 메인룸에서는 사설룸보다는 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다 개소리였지만 말입니다. 8번째로 참가할 사람들의 리스트가 있다고 실제로 레이크를 내며 게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묵살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제 계획은 기분에 따라서 6-8시간 사이로 세션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6시간이 지난 후에 저는 꽤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8시간을 다 채우고 1시에 일어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가 되자 눈이 감겨오고 제가 너무 지쳐서 7시간에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년 전에는 밸런스따위 걱정할 필요없이, 건강신경안쓰고 하루에 24시간 세션을 해도 괜찮았거든요. 매번 그랬었죠. 일어나서 샤워하고, 더 이상 할수없을때까지 포커를 치고, 다시 자고, 린스하고, 반복..

 


이제는 제가 그렇게 살 수 없나봅니다. 다른 짓을 하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요. 헬스든지, 축구라든지, 정치적인 의견을 내든지, 남의 인생에 훈수두기 등등..으로 말입니다. 12시가 넘으면 저는 시들시들해지네요. 예전에는

12시면 시작이었는데 말입니다.^^

 


저는 이점에 대해서 완전 괜찮습니다. 저는 항상 제 인생이 밸런스가 잡혀있길 원했고 제가 이걸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베가스에서 믹스게임치는 것이 그리웠고 저는 제가 2016년에 200시간의 목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아마 200시간을 초과달성할 것 같습니다.

 


밤이 지나고 결과를 까보니 105700 승이었습니다. 지난세션의 2000/4000을 플레이하다가 생긴 107500 마이너스를 되찾아오는 승리가 되었네요.

 

올해까지

시간 45.5

수익 $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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