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간 부업 그라인딩 후기 (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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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12:15
한 달간 내 그라인딩 후기야 장문이지만 남겨볼게
나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야. 취업 전에는 취업만 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 않더라고.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하기 싫도 일도 많이 해야하고 사회성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 상대하는게 스트레스가 많이 되더라. 그리고 꼬박꼬박 정해진 돈이 들어오니 갑자기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더라구. 갑자기 치과가서 병원비가 몇십만원 나온다던지 그런 일 말야. 그렇게 몇 년 회사생활 하다보니깐 사람들한테 잘 보이는거 연연하지않고 싶었고 돈도 좀 자유롭게 쓰고 싶더라.
그러던 중 전업 하는 지인 분이 포커 한 번 해보라고 하더라. 예전에 라이브 게임 하면서 잠깐 수익 냈던 적이 있었지만 샘플도 적고 그때는 전략도 뱅크롤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 하지만 해보기로 했지. 단, 이번에는 라이브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뱅크롤도 많이 없고 오가는 시간도 많이 들테니깐.
초반에 잠깐 하고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세션보다는 공부하기 시작했어.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책 읽고 공구보고 솔버 돌려봤지. 보상이 확실하니 욕심이 더 나더라고. 안 되는 날은 내 리크를 찾기 위해서 공부하고 잘 되는 날은 내 윈레이트 올리려고 공부하게 되더라.
그래서 성적은 어땠냐고?
이제 이 필드에서는 꾸준히 수익을 낼 자신이 생겼어.
이제 조금 더 편하게 회사를 다니고 번 돈으로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해보려고. 거창한 일은 아니야. 그냥 전자기기 사고 읽고 싶은 책 맘껏 사고 소중한 사람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여행가는데 쓰고싶어. 그리고 이걸 유지하기 위해 더 공부하고 노력할거고.
나는 그라인딩 게시판에 훌륭한 포커 커리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열심히 많다고 생각해. 다들 노력하고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어. 나의 이 작은 성공 이야기가 너의 포커 커리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