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2016년의 포커 목표세우기 ..
댓글
0
조회
1470
2023.06.15 08:39
[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2016년의 포커 목표세우기
(*2016년 들어 활발하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는 Daniel Negreanu 의 연초 포스팅 몇 개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의 목표를 논하기 전에, 2015년의 목표는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해볼까요.
[2015년의 목표]
1. 상금 200만달러 채우기 : 이 목표는 WSOP 메인이벤트 11등부터 3등해서 $640k 받은 대회까지 연속으로 4번 입상을 하면서 마지막순간에 까보니 $2,482,479 로 달성했습니다.
2. 최대 55개 토너먼트 플레이하기 : 2013년에는 66개의 이벤트를 플레이했고 2014년에는 56개를 했기 때문에 2015년에는 더 적게 플레이하기로 했던 것이고, WSOPE를 2015년 하반기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2015년에는 49개만 플레이하고 넘어갔네요.
3. 12번 입상하기 : 49개 대신 55개를 플레이했다면 아마 목표를 달성했을 수도 있을것같은데, 11번 입상하면서 끝났네요. 여름에 열린 WSOP에서 겨우 4번만 입상하게 됐는데, 제가 WSOP 기간에 달리면서 투자한 막대한 노력에 비해서는 분명히 기대 이하의 성적입니다.
4. 5번의 파이널테이블 : 아깝게 이것도 놓쳤네요. 4번에 그쳤습니다.
5. WSOP 우승팔찌 3개 : 이 원대한 목표는 해마다 리스트에 넣는 것인데요. 대단한 성과이면서도 저는 제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목표라고 봅니다. 올해는 $10k Stud 8 이벤트에서 실망스럽게 3위로 탈락하면서 팔찌 하나를 아깝게 놓친 정도로 끝이 났네요.
6. WSOP 전체입상횟수 순위 5등에서 3등으로 올라가기 : Men Nguyen 의 기록을 넘어서고 3등으로 가기에는 제가 83회로 많은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Men 은 총 84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제가 2016년에는 Men을 넘어서고 95회로 2등을 지키고 있는 Erik Seidel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Phil Hellmuth한테까지는 아마 한 10년은 지나야 닿을 것 같은데 그가 115회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죽기 전까지는 친구 Phil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7. WSOP 전체누적수익 3위 유지하기 : 목표는 달성했지만 Jonathan Duhamel 이 졸라 열심히 노력해서 100만불 이내까지 따라왔네요.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는 $1.6M 정도로 Daniel Coleman-저를 2014년 One Drop에서 꺾은-을 제껴야 하겠네요.
8. Global Poker Index 순위에서 TOP 10 안으로 2015년을 마무리하기 : 저는 솔직히 2015년 하반기에는 Top 10에 있을 정도로 많이 플레이하지 않았고요, 39등으로 굉장히 빡센 필드에서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세운 ‘덜 플레이하기’ 목표는 분명히 이 목표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었고요. 많이 플레이하는 것에 비례해서 GPI 순위가 올라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9. Top 10 CP(cardplayer) 랭킹 or BLUFF 랭킹 : 똑같은 얘기입니다. 볼륨을 줄이고 파이널테이블을 4번만 갔기 때문에 저 두가지에서 Top 10 에 들기엔 부족하죠.
10. 포커가 아닌 휴가를 2번가기 :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다고 느끼시겠죠? 음, 저는 버닝맨에 참여하려다 마지막순간에 그만뒀습니다(*버닝맨 : 미국 네바다주 염전으로 사람들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며 생존하는 행사). 저는 약쟁이가 아닌데, 물론 약같은게 없이도 저 행사를 즐길수야 있었겠지만 좀 더 알아볼수록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마음에 들어요. 저는 미칠 듯이 행복하고 그 곳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 다음에 정말 많이 안도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저 자신도 잘 알고요, 그냥 저걸 하는건 제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루마니아에 가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도 결국 하지 못했습니다.
정산해보니, 10개의 2015년 목표중에 3개를 이뤘네요. 두어개는 아쉽게 놓친 편이고 그것도 치자면 5개는 이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셨듯이 저는 약간 빡세게 목표를 잡는 편이고 그렇게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목표를 짤 때 고민에 빠지지 않도록 꼭 이해하셔야 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뤄지는 걸 보고 싶은 일들을 그냥 써질러놓고 봅니다. 제가 그걸 하든 못하든 그것은 제 멘탈에는 영향이 없고요. 제가 10개중 겨우 하나만 성취해냈다고 한들, 저는 실패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저는 제가 이뤄낸 결과를 나머지 모두를 이뤄내기 위한 여정만큼이나 즐겁게 받아들입니다.
매년 사람들이 저를 따라서 3개의 WSOP 우승팔찌를 따보겠다고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그들은 이 목표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현실적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졸라 지루하거든요! 3개의 WSOP 팔찌는 몇몇 사람들이 이미 해낸 적이 있고, 저는 1년에 2개까진 해봤지만 3개는 못해봤습니다.
이제 제가 이 목표를 이룰지에 대해서 2.0 배당을 주지는 않겠지만 저는 목표가 실현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제가 이 목표를 이뤄낼 역량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게 되면, 일단 크게 세우되, 아주 닿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게 목표를 잡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해에 10개의 WSOP 팔찌를 잡겠다고 목표를 세우게 되면, 뭐 이론적으로 가능이야 하겠지만 너무 환상의 세계에 있는 대상을 타겟으로 하면 그다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3개만 해도 충분히 엄청난 성과이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미 해낸 사람이 몇 있고, 저도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포커 플레이어들은 주로 대개 분석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역량 안에 있지 않은 목표를 세우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WSOP 기간내에 최고의 플레이를 하고서도 3개의 우승팔찌를 따내지 못할수도 있는 것은 맞습니다. 몇몇은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따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는 매우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다만 먼저 결과에 대해서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의 원대한 목표에 약간 모자라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는 것이야말로 실패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당신은 어디에 촛점을 맞춰야 할까요? 당연히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죠! 목표를 이룩하기 위하여 절대적인 최선을 다했나요? 어떤 것이 통했고 어떤 것이 통하지 않았나요?
내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다르게 해야 확률이 올라갈까요? 잘한 부분은 인정하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은 향상이 가능한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2016년의 목표에서는 2개를 낮추고 바꿨습니다. CP랭킹이나 블러프랭킹은 의미가 없어졌고 GPI가 추구해야할 랭킹시스템이 되었죠. 또한 저는 휴가가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그냥 빼버렸습니다! 저 두 개 대신 “KidPoker”가 벨라지오 Bobby’s 룸에서 가장 큰 믹스게임을 치는 것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2016년의 목표]
1. 상금 250만달러 채우기 : 올해에도 $1M One Drop 이벤트가 열리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데요, 어쨌든 포커 토너먼트의 가치가 많이 올라가서 바이인만해도 1년에 $2M가 가볍게 넘곤 합니다.
$1.5M 이나 $2M 으로 목표를 잡는 것은 그다지 수익이 안나온 목표기 때문에 $2.5M으로 상향해야 했습니다. 올해 Aussie Millions 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참가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WSOP 전에 High Roller Bowl 이라고 $300K 짜리 바이인을 하는 대회가 있어서 거의 확실히 플레이하러 갈 것 같네요.
2. 최소 55개 토너먼트 플레이하기 : 올해는 반대로 저는 상한선 대신 하한선을 긋기로 했습니다. 이 리스트의 다른 목표달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인데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여름에 열릴 WSOP때 참가이벤트 숫자를 늘리는 것입니다.
원래는 노리밋홀덤 이벤트는 거의 다 제끼던 편이었는데, 올해에는 제가 빅필드 노리밋홀덤 이벤트를 제 원래 플레이하던 큰 믹스게임스케줄 외에도 다 참가하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왜냐구요? 일단 저는 믹스게임이 필드도 작고 팔찌를 가져올 확률도 높다고 봐서 믹스게임을 선호해왔는데요.
사실 제 노리밋 홀덤에서의 엣지가 믹스게임에서의 엣지보다는 훨씬 더 클수도 있기도 하죠. 아직 이 가설이 진짜인지는 실험해보지 않았지만 제가 150명 필드의 믹스게임에서 우승하는 확률이 1500명 필드의 노리밋홀덤에서 우승하는 확률이랑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노리밋이벤트에서 제가 일단 딥스택을 만들 수 있게 되면 끝까지 가서 빅필드이벤트 중 하나를 우승할 확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12번 입상하기 : 2015년에는 11번만 입상에 성공했는데요, 49개의 이벤트만 플레이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2016년의 늘어난 스케줄대로라면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일 것 같고 2016년에 성공하면 2017년에 15회로 늘린다거나 할 생각입니다.
4. 5번의 파이널테이블 : 대단해보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꽤 어려운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필드가 작은 하이롤러이벤트를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달성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5. WSOP 우승팔찌 3개 : 씨X 악플러들 X까!! 이 목표는 저한테 매우 중요한 것이고, 만약 달성한다면 전체WSOP팔찌숫자랭킹 레이스에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가 3번째 팔찌를 따내는 저녁에 바로 “거봐 내가 한다고 했지!!”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올릴 것을 약속합니다.
6. WSOP 전체입상횟수 순위 5등에서 3등으로 올라가기 : 지금 제가 83회로 Men Nyugen 의 84회에 하나 뒤처진 4등인데요. Men의 스케줄이 가벼워지고 그가 거의 빅토너먼트는 플레이하지 않기 때문에 이 목표를 올해 달성해내고 앞에서 달려나가고 있는 저보다 10살이상 많은 두명의 선수(Phil Hellmuth, Erik Seidel)를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7. WSOP 전체누적수익 2위로 올라가기 : 이건 꽤나 무리한 목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일단 Daniel Coleman 한테 $1.6M 뒤처진 상태인데 그가 이벤트를 다 참석하지는 않을 걸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엄청난 수치를 따라잡아야 할 것입니다.
8. Global Poker Index 순위에서 TOP 10 안으로 2016년을 마무리하기 : 작년에는 참가이벤트 숫자를 줄여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전략을 바꿔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 200시간 캐쉬게임 플레이하기 : 새로운 목표입니다! 전 벨라지오 하이스테익스 믹스게임을 즐겨 플레이하곤 했었는데요, 이 목표는 그걸 다시 해보기 위한 용도입니다. 예전에는 믹스게임에서 정말 잘했었는데 오늘날 세계에서 잘나가는 믹스게임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도전할 생각입니다.
요즘 믹스게임은 소위 “어린 것들”이 판떼기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제가 어떻게 게임이 될지 매우 궁금한 상황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반에는 제가 분명히 제 성향이 분석된 상태이므로 불리한 출발을 하겠지만, 예전에도 그러다 극복했듯이 제가 잘 해내리라 자신합니다.
특히 제가 믹스게임을 판떼기뜯고 다니던 옛날에조차 갖지 못했던 강한 멘탈도 지금은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저는 정신적으로 훨씬 훨씬 더 강해진 상태이며, 이 점이 그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10. 캐쉬게임에서 25만달러 수익내기 : 1년에 200시간을 플레이하기로 적당히 수치를 잡았으니 한달에 16시간 정도가 되겠네요. 제가 플레이하게 될 블라인드가 최소 $1000/$2000 은 될 것이고 0.5BB 정도가 시간당 수익이 난다고 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열심히 치던 때와는 절대 같지 않은 게임이니까요. 예전에는 제 수익률이 시간당 1BB가 넘었던 것 같습니다.
[2015년 총 결산]
- 이벤트 49개 플레이
- 이벤트 11번 입상
- 입상확률 22.4%
- 평균 바이인 $30,880
- 시간당 수익 $3388
- 총 바이인 $1,513,125
- 총 상금 $2,482,479
- 수익 + $969,354
[3년 기준]
- 이벤트 171개 플레이
- 이벤트 37번 입상
- 입상확률 21.6%
- 총 바이인 $5,908,934
- 평균 바이인 $34,555
- 총 상금 $15,969,992
- 수익 + $10,061,058
- 시간당 수익 $6426.74
- 06.15 홀덤 플레이 할때 알아야 될 홀덤 관련 용어들
- 06.15 ● 클락 힐튼 카지노 일정 문의
- 06.15 마닐라 호텔 저렴하게 이용하기 꿀팁!
- 06.15 신주쿠의 카지노펍 JiQoo (自遊空間)를 소개합니다~
- 06.15 시부야의 Good Game Pokerlive를 소개합니다 ~~!
- 06.15 아키하바라의 아키바길드를 소개합니다~ アキバギルド
- 06.15 [흑싸리의 추억여행] 마카오 - 세나도광장
- 06.15 [흑싸리의 추억여행] 마카오 - wynn& wynn 타이파 리조트
- 06.15 [흑싸리의 추억여행] 마카오 - 리스보아&그랜드 리스보아 리조트
- 06.15 [흑싸리의 추억여행] 호치민 맛집탐방 2부 - 콴 웃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