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6일차
댓글
0
조회
61
10.18 14:32
오늘은 좀 늦은 세션을 돌리게 되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10시에 세션을 시작해서 5시까지 7시간 정도 돌렸는데 아쉬운 점들이 역시나 많은 하루였다.
아무래도 오늘은 초반에 조금 게임을 진행하다 역시나 매니악들에게 열심히 익스플로잇 당했고 ㅅㅌㄷㄷ 쿨러들을 많이 만났다.
가장 아쉬웠던건 AKs vs AA 판에서 200비비 넘게 빨리고 조금 틸트가 왔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오늘은 많이 빨리게 되었다.
사실 며칠 5방을 돌려보며 마킹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질걸 알면서도 리버에 콜 받아 상대의 인포를 따는 것이 주 목표였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된 이유는, 그동안 포스하면서 마킹에 그렇게 진심이지 않았는데, 꽤나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돈을 써서라도 저 사람들의 핸드와 인포를 알아야 다음번에 대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빌런들의 뜬금 올인이나 말도 안되는 플레이들에는 바텀 페어, 혹은 드로우 핸드들로 전부 콜을 해 상대의 인포를 땄다.
누군가는 나에게 그런 돈 낭비보다는 그냥 너가 엮일 때만 하라고 했을 수도 있으나, 생각보다 내가 5방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하고 내가 예상 핸드들을 타게팅하여 벨류잉을 해내고 블러프를 성공시키는 비율들이 적었는데, 죽지못하는 사람, 패시브한 사람들을 구분해내지 못하고 있다보니 이런 식으로라도 조금 마킹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새벽시간에 세션을 돌리며 조금은 넋이 나간 상태가 되었음을 느낀 순간 바로 껐어야하는데 더 돌리며 많이 잃고 말았다.
만약 뱅크가 40으로 떨어진다면 다시 2방에서 그라인딩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다.
1일차 20->28
2일차 28->42
3일차 42->81
4일차 81->96
5일차 96->80
6일차 8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