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죽도 밥도 아닌 벨류
댓글
0
조회
55
11.12 13:05
홀덤파이럿
앞에 글과 달리 이 팟의 벨류뽑기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3웨이로 플랍을 본 림프팟. 머니인은 했지만 파테 직전의 극후반이라 다들 조심모드다.
플랍에는 트립스가 되었지만 OOP인 내가 여기서 베팅하면 빌런들이 왠만해선 폴드할 것이다.
그래서 한턴 흘리기로 했다. 역전자인 플러쉬도 블락하고 있어서 그렇게 결정했다.
그런데 턴에 플러쉬가 메이드되었다. 나는 4등넛.
나도 플러쉬지만 메이드 된게 오히려 안좋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러면 나의 넛지위가 현저히 떨어져서 블러프캐쳐밖에는 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의적 선택이 아닌 울며겨자먹는 심정으로 첵한뒤 버튼의 팟벳에 플랫하여 리버.
리버에는 다행히 타이틀이 메이드되었다.
버튼은 내가 턴에 팟에 가까운 사이즈에 콜을 했기 때문에 리버에선 첵백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리드벳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사이즈다.
나는 턴벳의 2배 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생각해서 이 사이즈를 선택했더니 빌런은 스냅으로 콜한다.
베팅을 할때는 상대의 칩도 봐 가면서 해야되는데 플랍에서부터
조절된 팟으로 인해 서로가 가진 칩에 비해 팟이 작은 편이었기에 리버벳 사이즈가 부담없이 느껴졌던 것 같다.
턴에 베팅한것으로 보아 플러쉬가 있다고 충분히 리딩 가능했으니 오버벳을 선택하여
지금의 2배 사이즈로 베팅했어도 무난히 콜이 나왔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뒤늦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