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을 가리지 않고 하는 나의 슬로우플레이가 또 화를 불러 왔다.

오마하는 카드 한장으로 벨류가 확 바뀌기 때문에 동크가 일상이고 자연스러운건데 플랍에 쓰리페어로 탑투페어임과 동시에 모든 셋을 블락하고 있으니 내가 넛인게 분명한데 혹시 뒤에서 베팅 나오면 첵레이즈 할려고 첵 내렸다가 망했다.

턴엔 넛FD까지 걸려서 플랍에 못 받았던 벨류까지 받는다는 마인드로 팟벳했는데 거기다 대고 레이즈 잼하는 빌런.

거의 백프로 99라고 봤다. 하지만 99만 아니면 질거 없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넛FD까지 걸려서 도저히 접을수가 없었다.

파테를 코앞에 둔 이 급박한 와중에서도 슬로우 플레이하는 미친 정신상태 좀 고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