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Porter 의 포커 전략 : 카드의 가치가 변하는 것에 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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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 Porter 의 포커 전략 : 카드의 가치가 변하는 것에 대하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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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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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 Porter : WSOP 우승2회, 프로이자 현재 포커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칼럼에서, 주변환경의 변화에 의해 카드의 가치가 실제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이 컨셉이 포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점이긴 해도, 프리플랍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포스트플랍에서도 주변의 액션에 의해 카드의 가치가 급변하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리플랍보다는 포스트플랍에서의 이런 변화에 대해서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정확히 어떤 요소가 카드의 가치를 변화시키는지를 명확히 알아두는게 중요합니다. 이 컨셉을 잘 알고 계시면 게임의 다른 영역에도 응용할 수 있죠.
 
비슷한 포스트플랍에서 다른 액션이 나오는 예제를 몇 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는 밸류핸드와 드로우핸드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드로우핸드]
 
드로우핸드를 먼저 살펴보시겠습니다. 팟에 109 로 참가했습니다. 5명의 플레이어가 있고 각 30000정도의 스택이 있으며 블라인드는 100/200 이고 앤티가 25입니다. 9링에서 버튼으로부터 3자리 떨어진 선수가 600으로 오픈했습니다. 우리가 컷오프인 상황에서, 우리를 포함하여 버튼에서 2자리 떨어진 선수와 버튼, 스몰블라인드, 빅블라인드가 모두 콜을 했습니다. 팟은 3225가 되었습니다. 플랍은 A Q 5 로 깔렸습니다. 

프리플랍레이저에게 첵으로 이어지자 그가 900을 벳했습니다. 한명은 폴드했고, 이제 우리가 버튼에서 1자리 떨어진 선수여서 다음에 액션할 차례입니다. 겨우 플러시드로우정도만 있는 상황입니다.
 
팟은 3.5 : 1 의 오즈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4.25 : 1 이면 충분하므로 우리는 팟오즈만 따지면 콜을 하는게 맞습니다. 5웨이팟에서 1명이나 2명정도가 뒤에서 콜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플러시를 띄우고 팟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뒤에 있는 한명이 레이즈를 해서 우리의 핸드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뒤에 QJ 같은 핸드를 갖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우리의 플러시가 좋지 않은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은 스택사이즈와 잠재적 보상을 생각하면 콜이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폴드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빅블라인드로 가서 같은 핸드에 같은 액션이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액션을 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팟에 같은 핸드지만 우리의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에 좀 더 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팟이 레이즈된다면 우리는 폴드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액션을 할 차례이므로 콜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한명이나 두명정도 다른 선수가 들어와서 팟오즈가 더 좋아졌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가지 점을 더 확인하고 밸류핸드에 대한 것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가 빅블라인드이고 스몰블라인드가 900을 벳했다면 어땠을까요? 이 경우에는 폴드를 해야할 것입니다. 뒤에 프리플랍 레이저가 남아있으니 팟이 레이즈될 확률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핸드와 같은 팟사이즈, 같은 선수와 플랍 벳사이즈이지만 우리는 같은 핸드에 대하여 3가지의 다른 핸드밸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밸류핸드]
 
이번에는 오버페어같은 핸드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100/200 앤티25 게임에 모두가 30000스택인 게임을 하고 있다고 전제하죠. 버튼에서 3자리 떨어진 자리에서 우리가 Q♠Q♣를 쥐고 600으로 오픈했습니다. 버튼과 빅블라인드가 콜을 했습니다. 

팟은 2125가 되었고 플랍은 10♣ 8 4 로 깔렸습니다. 빅블라인드가 첵을 하고 우리가 1000을 벳했습니다. 버튼이 콜을 했고, 여기에 빅블라인드가 5000으로 첵레이즈를 했습니다. 갓 5000이 넘은 팟에 4000이 추가된 레이즈가 들어온 것입니다. 여기서 빅블라인드의 레인지가 어떤 핸드라면 말이 될까요? 

이 레인지는 드로우핸드가 거의 없고 강한 핸드로 쏠려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팟을 엄청 키우고 있죠. 한명이 콜을 하면 팟은 13000이 될것이고 스택은 25000정도 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8000과 17000을 벳해서 올인을 만들기 너무 쉬워지겠죠. 또한 상대가 두명일 때에는 바로 이겨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콜러는 이미 참여했습니다. 콜러의 레인지에 드로우핸드가 많이 들어있지만 1010도 있을 수 있고 더 강한 핸드로 슬로우플레이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콜러의 존재는 첵레이즈한 사람의 레인지와 우리의 응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선수가 T8 TT 88 44 이거나 아니면 J9 QJ T9 JT 같은 콤보드로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 핸드는 상대의 레인지에 비해 약한 핸드로 보입니다. 저는 콜을 하되 상대가 턴에도 또 크게 벳하면 폴드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기서 제 스택 전부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콜을 해도 버튼에 있는 선수가 리레이즈해서 우리가 폴드를 해야할 위험도 있고요.
 
이제 만약 버튼이 폴드한다면 어떻게 상황이 바뀌는 걸까요? 첵레이즈를 하는 상대핸드의 레인지가 넓어집니다. 또한 레이즈가 더 작은 사이즈인 3000에서 4000정도 였을 겁니다. 팟을 8000에서 10000정도로 만들면서 말이죠. 빅블라인드는 이제 스탠다드한 컨벳을 하더라도 제 레인지는 변함이 없겠죠. 

그래서 상대도 더 넓은 레인지로 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TT 이거나 스몰파켓페어이거나 스트레이트 드로우거나 플러시 드로우거나, 어쩌며 그의 레인지에 있는 블러핑 몇 개이겠죠. 이 레이즈를 콜하고 턴이나 리버에 결정하는 것은 훨씬 더 납득할만한 플레이인 상황이 됩니다.
 
이 설명을 통해서 어떻게 ‘벳한 사람에 대한 나의 포지션’과 같은 작은 요소가 변화를 가져오는지, 아니면 ‘어떻게 상대방이 몇명인지가 우리핸드의 가치를 변화시키는지’와 같은 점을 이해하시는데 도움받으셨길 바랍니다. 조그만 차이라 해도 그것만 빼고 동일한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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