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포커를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지만 ‘꼭’ 주의해서 사용해야할 단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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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포커를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지만 ‘꼭’ 주의해서 사용해야할 단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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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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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포커를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지만 ‘꼭’ 주의해서 사용해야할 단어들”



해외에서 포커를 하면 테이블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화 중 언어적인 문제들이 종종 발생하게됩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쓰이는 포커 용어만 잘 쓸 줄만 알아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더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됩니다.


그럼 그 단어들과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표현을 잘못하면, 아주 억울한 결과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액션을 나타내는 단어들, 예를 들어, “raise,” “call,” “bet,” “check,” “fold,” 또는 “all in,” 같은 단어들을 사용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순서가 되어서 의도하는 액션을 무언으로 나타내는 것 보다 말로 표현하고자 하면, 당연히 평상시 사용한 대로 멘트를 날리면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차례가 되어 ‘액션’을 나타내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몇 개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Las Vegas Hilton 포커룸 토너먼트였습니다. 플랍이 열리기 전, UTG+1 순서를 지키지 않아, 먼저 자신의 칩 스텍을 중앙으로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바로 자신의 순서가 아닌것을 알아채고 그의 스텍이 선을 넘어가기 바로 전 다시 뺐습니다.


차례이었던 UTG는 UTG+1의 액션을 본 후, 그에게 “올인입니까?,”(all in?)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딜러는 이를 듣고 “올인”이라고 확인 멘트를 테이블에 알렸습니다. 


딜러는 먼저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UTG가 말한 마지막 두 단어만 들었던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올인’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지만, 플로어를 불러 상황이 확인된 후, 누가 봐도 오해였고 실수이자 의도적이지 않았던 액션이었는데에도, UTG는 올인 판정을 받아서 모든 칩을 중앙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UTG는 결국 큰 팟을 잃게 되었고 그 상황에 대해서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생각 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다음으로 액션을 취할 플레이어가 앞에 있었던 플레이어의 행동이나 한말에 대해 확인하려고 질문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단지 억양만 약간 높여 “All in?” 또는 “Check?” 또는 “Call?,” 주로 주장처럼 들릴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카드 룸은 아주 시끄러운 환경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딜러 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질문이 아닌 '주장'으로 들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가끔씩 상황에 따라 누군가가 한말이 질문인지 주장인지 재확인 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주장이 아니었더라도 질문에 대한 구속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단어만 앞에 더 붙어, 이러한 억울한 상황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Did you say raise?” - (방금 레이즈라고 했습니까?)


만약 앞에 있었던 플레이어가 어떠한 액션을 취했는지 먼저 확인한 후, 결정을 내려야한다면 꼭 ‘액션’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삼가 해, 질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딜러에게 “Did he check?” 보다 “What was his action?” - (액션이 뭐였습니까?) 또는 “What did he do?” - (뭐했어요?) 같은 표현들을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한 딜러의 이야기가 있는데 핸드 중에 일어났던 일이 있었습니다. 두 명의 친구끼리 서로와 옆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과거에 있었던 포커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설명하는 친구가 대화에 빠져 그의 차례가 되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설명 중 우연히 ‘올인’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딜러까지 앞에 있었던 내용을 못 들어서 다들 명백하게 ‘올인’만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물론 ‘올인’을 의도적으로 말하지 않았던 친구가 결국 ‘올인’을 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 World Poker Tour 파이널 테이블에서 Kido Pham은 올인을 한 Brian Kainer를 상대하여 수를 쓰려고 시도했습니다. Pham은 Kainer에게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며, 콜 또는 폴드를 할 선택 여지를 줬습니다.


Pham은 “You call it (네가 원하는 대로 할게!) — yes든, no든, 아무거나.” Kainer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Pham은 그에게 카운트다운을 했습니다.


“Three seconds. You call it (3초 줄게. 네가 결정해).”


또 아무런 반응이 없어 Pham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습니다.


“One... Two... Three... I call it (그래, 내가 대신 결정해줄게).”


딜러는 이때 Pham의 콜로 판정을 내렸고 아레나에 있었던 방송해설가도 같은 의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Pham은 오해라고 설명은 했지만 자신이 콜을 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면서 Kainer가 만약 직접 결정을 하면 따르겠다는 뜻이었다면서 Kainer가 결정을 못내릴 경우 자신이 하려고 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영어에서 ‘콜’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정’ 또는 ‘선택’ 외에도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ham의 의도가 사용된 문맥과 상관없이 “I call it”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토너먼트 매니저는 ‘콜’ 판정을 내렸고 자리에 있었던 모두 사람들은 올바른 판정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아주 드물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생각 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케쉬게임에서도 일어난 비슷한 상황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얼리 포지션에서 어떤 한 플레이어가 레이즈를 먼저 했습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폴드, 버튼 포지션인 플레이어는 레이즈한 플레이어에게 “아무것도 없이 레이즈 치는 것 다 알아. 넌 아마도 뭐 8-2 다이어 같은 것 들고 있을 거야. 난 이것을 바로 ‘콜’을 할 수 있지 (I’m calling it right now)!”이라고 말을 한 후, 카드를 버렸습니다.


몇 초가 지나 상황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수를 한 플레이어가 의도한 바는 상대의 벳을 받아드리겠다는 ‘콜’이 아니었고 상대 플레이의 핸드가 무엇인지 ‘콜’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Call’의 또 자주 상용되는 의미는 ‘예측하다’로도 자주 상용이 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오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플레이어의 판정은 결국 좋게 끝났습니다. 플로어는 그가 의도한 'call'의 의미로 인정이 되었으며 판정이 만약 다른 방향으로 갔었다면 실수한 플레이어는 올인을 해야만 했었고 그의 핸드는 이미 Muck에 들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죽은 핸드로 판정이 되었었을 겁니다. ‘액션’을 나타내는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에 따라 칩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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