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vin Griffin

이 질문에는 2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답이 있을 뿐입니다.

이 질문은 제가 플레이 하고 있을 때 제 머릿속에 자주 등장하며, 여러분 또한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자주 하셔야만 합니다. 매번 여러분이 베팅을 하거나 어떠한 액션을 취할 때는, 왜 여러분이 그러한 플레이를 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제 스스로가 엉망진창인 플레이를 할 때, 그리고 실수를 할 때면, 종종 제가 액션을 취하기 전에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떠한 생각을 해야만 하는지 ‘알고’있다면, 이러한 생각을 가지는 플레이어는 훌륭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로지 2가지 정도만 있을 수 있는데, 아마 여러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들어 보셨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으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벨류를 위해서 베팅을 하거나, 블러프를 하기 위해 베팅을 합니다. 정보를 위해서가 아니며, 여러분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도 아니며, 여러분이 버튼이기 때문인 것도 아니며, 수 많은 이유가 다 아닙니다. 벨류와 블러프, 이게 다입니다.

가끔은 여러분이 둘 중에 어느쪽에 치중해서 베팅을 하는 지 분석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목적으로 베팅을 하는지 분석하려면, 첫번째로 2가지의 정의를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될 것입니다. 블러프를 위해서 베팅을 한다는 것은, 상대가 여러분보다 더 좋은 핸드를 가지고 있지만, 폴드 시키기 위해 하는 베팅을 의미합니다.

벨류를 위한 베팅은 여러분이 상대보다 좋은 핸드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로 하여금 여러분의 베팅에 콜을 해주기를 바라는 의미의 베팅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것은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라인을 살펴본다면, 꽤나 흐릿해 질 수 있는 상황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물론 리버에서 블러프로 베팅을 했는데, 콜을 당한다면, 저보다 좋지 않은 핸드로 콜을 받는 기대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 것은 종종 상대방에 대한 리딩이 잘못 ‘구축’되어있을 때 일어나는 일이며, 저는 다시금 상대에게 적응을 해야 되는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노리밋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2가지는 바로 쇼다운 벨류가 전혀 없는 핸드들로는 절대로 블러프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며, 또하나는 벨류 베팅을 마치 블러프 처럼 하는 것을 절대로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드라이보드에서 탑페어/탑키커로 베팅을 할 것이며 순한 양처럼 그들이 핸드를 보여주며, “폴드 할 줄 알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이제, 가끔 그들은 슬로우 플레이를 하기도 하는데, 하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마치, 그들은 전반적인 블러프와 벨류 베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플레이를 하는 것 처럼 보여집니다.

만약 여러분이 드라이 보드에서 탑페어/탑키커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으로 하여금 폴드를 하게끔 만들고 싶습니다. 정확히 어떠한 핸드를 폴드시키고 싶습니까? 만약 보드가 K-J-7-6-2에 레인보우라고 한다면, 상대가 셋을 가지고 있을 때 폴드를 하겠습니까? 투페어? 뭐, 제일 낮은 투페어는 잘하면 폴드할 수 도 있겠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을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들은 여러분이 이길 수 있는 수많은 핸드들, 즉 A-J, Q-Q, J-Q, 등등의 핸드로 콜을 할 것입니다. 물론 K-x와 같은 핸드들도 말입니다.

흥미로운 점 하나는 바로 이러한 플레이어들은 실제로 리버에서 꽤나 괜찮은 베팅을 하지만, 왜 자신이 리버에서 베팅을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은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발전이 없게끔 만드는 플레이 입니다. 이러한 리버 베팅은 꽤나 괜찮은 베팅인데, 왜냐하면 이 것은 수익이 나는 베팅이며, 미래에 비슷한 상황에서 베팅을 했을 때, 상대방이 이와 같이 넓은 범위의 핸드로 콜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플레이어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탑페어/탑키커로 매번 체크를 한다면, 그들은 상대방으로부터 리딩을 당할 것이며, 미래에 이렇게 좋은 핸드들로 많은 벨류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리버에 베팅을 하고 콜을 당했을 때, 질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매번 리버에 배팅을 해서 승리를 한다면, 여러분의 베팅은 아마도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것은 블러프에도 해당되는 말인데, ‘만약 여러분이 매번 리버에서 블러프를 했는데, 상대가 콜을 한다면, 여러분은 블러프를 너무 자주 하는 것’이며, 반대로, 여러분이 ‘매번 블러프를 했을 때마다 이긴다면, 여러분은 블러프를 자주 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베팅을 할 때 또 한가지 알아두셔야 될 점, 특히 리버에서는 바로 같은 핸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것이 어쩔때는 벨류 베팅이 될 수도 있고, 블러프 베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여서, 여러분이 파켓 잭을 가지고 있으며, 보드가 A-J-10-3-5 레인보우라고 합시다.

여러분은 넛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리버에 베팅을 할 만큼의 충분한 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A-J, A-T, T-T, 그리고 3-3, 5-5, 등 수많은 핸드가 콜을 할 것입니다. 베팅의 사이즈에 따라서, 심지어 A-x도 콜을 할 것입니다.

물론 아주 가끔 상대가 A-A나 K-Q을 가지고 있을 때도 있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여러분의 액션은 상대방의 전체 핸드 범위를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시는 것이며, 예측의 범위 내에서 판단을 내리시면 됩니다.

이제, 여러분이 같은 핸드, 파켓 잭을 가지고 있지만, 보드가 Ah-Jh-10s-9h-8-h라고 합시다. 여러분은 모든 액션을 잘 리딩해 왔으며, 리버에서 제일 보기 싫은 카드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게 제일 보기 싫은 카드일까요? 여러분은 반대로, 블러프를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일반적인 리버 벨류 베팅, 즉 2/3 정도의 팟 사이즈 벳을 날린다면, 상대방은 2.5-1의 오즈를 가지고 콜을 합니다. 그는 30% 정도의 확률로 자신의 콜이 맞으면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상대가 심지어 파켓 에이스로도 폴드 할 것이며, 하트가 없는 Q, 7, 그리고 작은 플러쉬들을 폴드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A-7에 7h가 있거나, 심지어 A-10을 가지고 있으면서 10h까지도 폴드 할 수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만약 여러분이 리밋 홀덤 게임을 한다면, 여러분은 오로지 벨류를 위해서만 베팅을 해야 되는데, 그 이유는 모든 셋이나, 심지어 투페어, 등 수많은 핸드가 콜을 할 수 있을 적당한 오즈를 가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베팅은 정직하게(?)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에게 잘 먹힙니다. 교묘한 상대는 여러분이 블러프를 했을 때, 리레이즈를 함으로써 일종의 리-블러프를 할수도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여러분 스스로 폴드를 해야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리버 블러프는 ABC 플레이어들에게 아주 잘 먹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테이블에서의) 집중은 수익을 내는 포커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액션에서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자신의 액션에서 어떠한 것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이런 식의 포커를 계속해서 플레이 한다면 여러분의 실력뿐만 아니라, 수익도 한 층 더 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