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Jonathan Little의 포커전략 : 마지널한 미들 페어를 플레이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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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17:06
최근 토너먼트 서킷에서 플레이 했던 핸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최근 저는 PokerStars Festival: New Jersey 를 플레이 하기 위해서 Atlantic City에 있는 Resorts Casino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여러 토너먼트를 하면서 즐거움을 가졌고 제 플레이를 트위치로 방송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래의핸드는 $2,000 바이인 사이드 이벤트를 하면서 플레이 했었던 핸드이며 꽤나 흥미로웠던 핸드라고 생각되어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블라인드는 50-100 이였으며 스택 사이즈는 30,000 이였고 플레이를 꽤나 잘하는 루즈 어그레시브한 젊은 친구가 버튼에서 300으로 레이즈를 했습니다. 빅블라인드에 위치한 저는 10♠ 10♣을 가졌으며 콜만을 하기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의 강한 핸드를 3벳 하는 편이지만 현재 어그레시브하며 저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는 플레이어를 상대로 플레이를 할만한 모든 레인지를 콜로 100% 가져갔는 것도 괜찮은 옵션이라고생각했으며 물론 프리플랍 3벳 후 포스트 플랍에서 계속된 어그레션을 가져갔는 것도 괜찮았지만 전자의 옵션을 선택 했습니다.
여러 강한 핸드, 하지만 프리미엄 핸드가 아닌 핸드들(가령 10-10이나 AJ)은 3벳보다는 콜로 가져가는 것이 아웃포지션에 위치해 있고 딥스택을 플레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훨씬 더 나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이러한 핸드들은 일반적으로 포스트 플랍에서 넛을 가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종종 마지널 메이드 핸드들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가지는 리스크를 제한하고 싶을 것입니다. 잘하고 루즈-어그레시브한플레이어를 상대로 프리플랍에서 이러한 핸드들로 3벳을 가져가는 것은 리스크를 극대화 하는 것이며 상대는 플랍 이후에서도 훌륭히 핸드를 플레이 할 것이기에 (3벳의) 메리트가 크게 없다고 봤습니다.
플랍은 Q♣ 9♣ 2♣으로 깔렸으며 미들페어 + 꽤나 괜찮은 플러쉬 드로를 가지고 있는 상황 이였습니다. 체크를 했으며 상대는 650 팟에 175로 베팅을 했으며 제가 콜을 했습니다.
제 생각엔 여기서 첵-콜 옵션만이 말이 되는 플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널한 메이드 핸드로 우리는 싸게 쇼다운을 볼 수 있으며 최소한 우리의 메이드 핸드가 베스트 핸드라는 것을 알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가 작은사이즈의 베팅을 해왔다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 우리가 지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탑페어나 혹은 약한 플러쉬에 지고 있더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텐하이 플러쉬로 발전할 수 있는 아웃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폴드는 무의미 하다고 봤습니다. 또한 첵-레이즈의 메리트는 크게 없다고 본 것이 상대는탑페어보다 더 좋은 핸드로만 우리의 레이즈에 콜을 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강한 드로를
최소한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첵-콜을 함으로써 상대의 C-bet 레인지를 100% 묶어두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하나 있는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플랍에 작은 벳이 마지널 메이드 핸드나 혹은 드로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이러한 레인지를 저는 폴드 시키고 싶지 않은데 왜냐하면대부분의 이러한 레인지들은 우리의 핸드를 상대로 드로잉 데드거나 혹은 거의 그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플랍 동크 리드 벳은 약간의 메리트가 있지만 저는 꽤나 잘하는 플레이어를 상대로 이렇게 이용당할 수 있는 라인을구사하고 싶지 않았으며 특히나 어떠한 경향을 이용하려고 하는지 제 스스로가 아직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턴에서 8♠ 깔렸습니다. 상대가 1,000 팟에 600을 베팅했으며 제가 다시금 콜을 했습니다.
플랍과 똑같이 첵-콜 만이 메리트가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턴카드는 J10, Q8, 98, 그리고 88과 같은 핸드를 제외한다면 제 핸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플랍에서 지고 있다면턴에서 스트레이트 아웃을 가지기도 한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마지널한 메이드 핸드로 첵-레이즈를 하는 것은 메리트가 없습니다. (상대가 탑페어나 혹은 약한 투페어를 우리의 첵-레이즈에 폴드 할것이란 리딩이 있다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리버는 3◆가 깔렸습니다. 상대는 2,200 팟에 2,100으로 베팅을 했습니다.
상대가 “작은 벳, 중간 벳, 큰 벳” 라인을 가져갔다면 일반적으로 리버에 양극화(*아주 강하거나 아주 약한 핸드)된 핸드를 가짐을 의미합니다. 이 의미는 대부분의 경우 제가 오버 페어, 투페어, 셋, 플러쉬, 혹은 미스 드로를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령 AJ, KJ, A10, K10과 같은 여러 미스드로한 핸드들을 가질 수 있으며 몇몇 드로들은 페어로 발전 했었을 수도 있지만 실력이 좋고 루즈-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가 A♣2♥ 이나 J♣ 8♥와 같은 핸드를 블러프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제가 여기서 콜을 한다면 이것은 히로 콜이 될 것이며 상대의 경향에 대한 정보가 조금 더 필요한 상황 이였습니다. 물론 만약 상대가 생각하기에제가 콜링 스테이션으로 비추어 졌다면 저는 폴드를 해야 했었습니다. 만약 상대가 저를 압박할 수 있다고 느꼈다면 콜을 했어야 됬구요.
사실 리딩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저는 몇몇 스트레이트와 플러쉬를 잠재적으로 블락하고 있는 핸드를 가졌기에 콜을 했습니다. 상대는 8♥ 8◆을 가졌으며 셋으로 벨류 벳을 했습니다.
저의 플랍 첵-콜로 인해서 상대가 셋으로 핸드를 발전했지만 사실 이 팟을 졌다고 해도 저는 크게 상심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상대는 정확히 한장의 아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만약 상대가 셋으로 발전 하지않았더라도 한 번의 벳을 더 가져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의미는 제가 97%의 확률로 한 번의 더 작은 벳을 가져 올 수 있었다는 말이 되며 3%의 확률로 빅 팟을 잃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까지좋은 상황에 놓여지지는 않았을 테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보다 엄청 나쁜 상황도 아니였을 것입니다.
첵-콜을 함으로써 저는 상대로 하여금 한 번의 베팅을 더 이끌어 낼 수도 있었고 블러프를 계속 받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모든 마지널 핸드와 블러프를 크러싱하는 상황이라면 여러분은 체크를 해야 되며그럼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크나큰 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만 합니다. 상대에게 베팅 리드를 넘겨줌으로써 질 가능성이 아주 작은 상황에서 큰 이득을 챙겨 오는 것이며 큰 팟을 질 수 있는 작은 가능성의 리스크를안고 가는 것입니다. 이 것은 상대로 하여금 팟을 계속 진행하게끔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안고가야 되는 것이며 거의 드로잉 데드인 상황이기도 하기에 훌륭한 포커를 하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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