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y Cooke의 포커전략: 자신을 보여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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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17:05
Roy Cooke의 포커전략: 자신을 보여주기
상대를 속이는 이미지 만들기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라. 사람과 물건은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William Booth
이미지는 사실과 다르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속임수들이 광범위하게 남용되고 있고 특히 겜블링의 세계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유를 들자면 우리는 사람들이 진실을 아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속임수를 쓰고자 하는 마음은 자주 들지만 사실 생각보다 우리는 그렇게 자주 속임수를 쓰지는 않습니다.
속임수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가끔씩은 절반의 진실만을 알려줘서 의도적으로 상대를 속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거짓말로 속이기도 합니다. 또한 의도적인 무언의 행동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이러한 갖가지 유형의 속임수들을 포커 테이블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포커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사전적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경쟁하기 위해 테이블에 있는 것이고 속임수는 게임의 지극히 일반적인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제가 보기엔 그들의 수법의 대부분은 너무 뻔합니다. 만약 당신이 상대를 속이려 한다면, 그냥 그들이 눈치채도록 내버려 두세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참 속이기가 쉽습니다. 천성적으로 순진하거나 포커 테이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거나 둘 중에 하나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상황을 보여지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거나 망상으로 인해 그저 진실이 아닌 것들을 믿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심리학적으로 편향되어 있어 그들이 믿고 싶은 것들만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잘못된 신념을 부추기려는 의도는 포커 테이블에서 심심찮게 보이죠. 포커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대부분 그러한 모습들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포커에는 좀 더 격식있고 효과적인 속임수들도 있습니다. 모든 포커 플레이어들은 사전에 우리 모두가 상대의 돈을 따기 위해 플레이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교적인 플레이어들이 편하게 게임에 임할 때 쯤 게임은 더 활발해집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적어도 미들스테이크 게임까지는, 대부분 플레이어들의 실수는 그들이 폴드를 해야 했을 때 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수는 상대가 콜을 해야 할 때 그들을 폴드하게 만들려는 전략의 효과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를 조종하려 할 때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는 것이 훨씬 쉬운 법입니다. 그러니 이런 게임에서 당신은 사람들이 콜을 하고 싶은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상대가 운을 중요시 하거나 사교성 있으며 그리고 그들이 예상할 수 없을 때 더 많이 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사교적인 게임에서는 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되 가볍고 유쾌하게 말하세요. 최대한 사교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불평하지 말고 절대 화를 내지 마세요. 물론 우리 모두는 포커가 기술이 중요한 게임인 것을 알고 있고 이기기 위해 플레이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종종 헤드폰을 끼고 있거나 늘 폰을 보느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그저 앉아서 핸드만을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포커 프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굉장히 견고하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자신은 눈치 채지도 못한 채 그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그들이 기다리고 있던 핸드가 들어왔을 때 필요한 액션과 에퀴티를 잃고 있는 것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또한 다른 방법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게임 초반에는 이상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이후에 제대로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예측 불가능한 이미지를 만듭니다. 이런 방식이 효과가 있긴 하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의 부정적인 에퀴티를 대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론가들은 추후에 더 많은 액션을 받음으로써 그 대가를 쉽게 충당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평균적으로 더 많은 에쿼티를 가질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당신은 부정적인 에쿼티를 내는 방식을 쓰지 않고도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게 플레이 해서 예측하기 힘든 이미지를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랜덤 플레이를 하면서 긍정적인 에쿼티를 발굴해내는 거죠.
당신은 레이즈를 많이 함으로써 그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드로 핸드로 레이즈와 함정을 파 놓는 플레이를 하거나, 긍정적인 에쿼티를 위한 세미블러프를 하기, 예상 밸류(EV)블러프를 하고 핸드를 보여주기, 그리고 모든 마지널 핸드와 EV핸드를 플레이 하면서 그 티를 내서 관심을 끄는 등의 플레이가 이에 속합니다. 한번 의심의 씨앗을 상대의 마음속에 뿌려두면 상대는 당신의 전략에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상대를 틸트에 빠지게 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상대를 실수하게 만들기 위해 비하하고 모욕을 주고 조롱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이 단기간으로는 효과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보통은 불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을 테이블 밖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틸트 짜기”는 지는 전략입니다. 포커는 장기적인 게임이고 당신은 그에 맞게 접근해야 합니다.
상대가 폴드를 너무 자주 해온다면 또 다른 게임 플랜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에선, 당신은 진지하고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게 보여야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은 콜을 하는 성향이 아닌 상대를 콜 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블라인드 스틸이나 블러프, 그리고 덫을 치는 플레이들로 상대방의 스택을 조금씩 갉아먹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이런 식의 게임을 제대로만 플레이 한다면 루즈한 콜링 스테이션을 상대로 한 게임보다 더 나은 EV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포커에서는 상대의 생각을 조정할 수 있는 많은 교묘한 트릭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상황에 따라, 당신이 원하는 결과와 상대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전의 핸드에서 크게 지고 난 후 빅 핸드가 들어왔을 경우 당신은 상대의 마음속에 당신이 틸트 되었다는 생각을 주입시키고 싶어할 겁니다. 어떤 식으로 이 책략을 풀어나갈지는 당신의 상대의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에 달려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당신은 그저 당신이 틸트 되었다고 밝히거나 “분노의 레이즈” 같은 말들을 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그런 표현들을 꿰뚫어 보고 당신이 그들을 속이려 한다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통찰력있는 상대와 플레이를 할 때는 당신의 레이즈를 강조한다거나 너무 뻔하지는 않게 하되 당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분명히 표시를 내는 등 좀 더 정교한 접근방식이 필요합니다.
포커 테이블에서 혹은 당신의 삶 속에서, 당신은 종종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로만 보여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봐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눈치채지 못한 채 그들의 숨겨둔 모습이 보여지고 실수를 하게 될 때 그에 따른 대가는 그들의 몫입니다. 요컨대, 상대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말고 당신이 이제는 정확히 상대를 읽을 수 있다고 자신하지 마세요. 적절한 밸런스는 진실을 꿰뚫어 보는 리딩과 상대의 성향을 같이 고려했을 때 만들어집니다.
추가로, 전 포커를 칠 때의 당신의 모습과 실제 삶에서의 당신의 모습을 구분 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포커에서의 속임수는 사전에 모두가 이해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속임수를 쓰고 남들을 조종하는 방향으로 훈련을 시키다 보면 당신의 뇌는 포커를 치지 않을 때에도 그런 식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당신은 특별히 주의해서 이 두 모습을 구분 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삶에서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포커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하게 되면 당신 자신에게 물으세요. “어떤 이미지가 가장 유리할까?” “상대의 의식수준과 판단력을 생각해 봤을 때 어떻게 그 이미지를 그들을 상대로 가장 잘 나타낼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인, “어떻게 이 이미지를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이것에 능수능란해 진다면, 당신은 굉장히 많은 칩들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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